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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겨울 별미 도루묵, 점점 사라지는 이유는?

작가석아산 2024. 11. 16. 10:01

강원 동해안의 겨울 별미 도루묵, 점점 사라지는 이유는?

강원 동해안의 대표 어종이자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는 도루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도루묵의 어획량이 절반 이하로 급감하며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포획이 어획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해양수산부는 도루묵 자원 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루묵 감소의 원인과 회복을 위한 노력, 그리고 도루묵이 왜 특별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도루묵 어획량 감소, 얼마나 심각한가?

강원 동해안에서 올해 잡힌 도루묵은 7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4t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지난 10년간 도루묵 어획량은 급감세를 보여 왔습니다.

2014년 4582t에 달했던 어획량은 2016년 6637t으로 잠시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1759t으로 감소하며 2000t 선이 깨졌고, 지난해에도 1823t에 그쳤습니다.

현재의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면, 도루묵은 강원 동해안의 별미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도루묵 감소의 원인: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포획

기후 변화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변화하며 도루묵 서식지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수온 상승이 도루묵의 생존과 번식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든 도루묵을 통발, 뜰채, 투망 등으로 무분별하게 포획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어민들은 도루묵의 산란 시기에 대규모 포획이 이루어지며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원도와 해양수산부의 자원 회복 노력

강원도와 해양수산부는 도루묵 자원 회복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2011년부터 도루묵 산란장을 조성하고, 2012~2013년에는 2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습니다.

포획금지 몸길이를 지정하고, 기선저인망어업 금어기를 확대했으나 자원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최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도루묵 자원회복 전담반(TF)’을 발족하고, 원인 분석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도루묵의 매력, 왜 겨울철 별미인가?

도루묵은 길이 25cm까지 자라며, 부드러운 살과 달큰한 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생선입니다.

특히 알이 가득 찬 도루묵은 씹는 맛이 독특하며, 화로에 구워 먹거나 매운탕으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초겨울이 되면 얕고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으로 몰려와 산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도루묵 자원 보호 방안

도루묵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어민과 지역사회,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도루묵 알을 실외 부화기로 부화시켜 방류하거나, 산란장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어업 규제를 철저히 시행해야 합니다.

강원도의 대표 어종인 도루묵이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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