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황교안 긴급 회동···“김기현 사퇴에 뜻 모아”

안철수 황교안 긴급 회동

안철수 황교안 긴급 회동

안철수 황교안 긴급 회동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대통령실 소속 공무원이 김기현 의원의 홍보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현재 2위권이라 판단되는 안철수 의원, 그리고 황교안 의원 (천하람 의원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둘과 좀 결이 다르죠. 그래서 함께 기자회견을 하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으로서는 매우 부당하다고 여길 법도 합니다.

 

이로서 이 둘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건 그렇고 안철수는... 점점 말이 어눌해지는 거 같네요;;; 자, 그럼 소식보겠습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7일 전격 회동 후 김기현 후보 사퇴에 뜻을 모았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황 후보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국민의힘을 위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김 후보는 사퇴를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선배님(황 후보)과 여러 말씀을 나누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 여소야대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특히 전당대회가 당원들 축제의 장이 돼야 하는데, 여러 가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로 얼룩졌다. (김 후보) 울산 땅 문제를 포함한 많은 문제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김 후보 지지 관여 의혹과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당도 망가지고 대통령도 힘들어진다.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제가 계속 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며 “얼마 안 있어서 안 후보도 같은 얘기를 했고, 그 이후에도 김 후보와 관련된 치명적인 얘기들이 폭로되기도 했다. 정말 이래선 안 된다는 뜻을 같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황 후보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주 유익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뭐, 그렇다고 둘이 단일화를 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투표가 이날 종료되는 가운데 두 후보가 막판 공동 행보를 보이면서 김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할 때 진행될 1·2위 간 결선 투표에서 안·황 후보 간 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