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국내 증시 반등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번 반등은 경기침체 우려 완화, 엔화 강세 진정, 그리고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코스피 지수는 3.3% 상승하며 2522.15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6.02% 상승하며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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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의 반등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6일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대체로 3%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2500선을 지켜냈습니다.
오전 10시께에는 상승폭을 5.62%까지 늘리며 2578.77까지 치솟았지만 2600선에 닿기엔 힘이 부쳤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역대 최대 하락폭인 234.64포인트(8.77%)가 빠져 2400대로 주저앉으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날 11.3%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로 반등하면서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사이드카 발동과 그 영향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부터 급반등하면서 개장 6분 만에 양 시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전날엔 힘없이 주저앉는 시장을 막기 위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면, 이날은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거래를 제한한 것입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75포인트(5.06%) 상승한 347.20이었습니다.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90.80포인트(7.99%) 상승, 코스닥150지수는 65.16포인트(5.64%) 상승한 시점이었습니다.
일본 증시의 롤러코스터 장세
전날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한 일본 증시도 이날 역대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217포인트(10.2%) 오른 3만467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었습니다.
전날 12.2% 급락했던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도 이날은 9.3% 상승했습니다.
반등의 주요 요인 분석
이번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완화, 엔화 강세 진정, 그리고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꼽힙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다소 긍정적으로 나왔고, 이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엔화 강세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든 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날의 큰 낙폭으로 인해 매수 기회를 엿보던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향후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08.06 - [분류 전체보기] -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 폭락: 원인과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