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 폭락: 원인과 전망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주요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였고, 아시아 및 유럽의 주요 증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번 폭락의 주요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뉴욕증시 폭락 현황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33.99포인트(-2.60%) 하락하며 38,703.27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0.23포인트(-3.00%) 하락하여 5,186.33에, 나스닥 지수는 576.08포인트(-3.43%) 하락하여 1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현황
아시아 증시 역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2.4% 급락하여,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8.77% 급락하여 2,441.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 현황
유럽 증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은 2.22% 하락한 486.7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닥스는 1.95% 하락하여 17,317.58, 프랑스 CAC40은 1.61% 하락하여 7,134.78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지수도 2.04% 하락하여 8,008.23을 기록했습니다.
폭락의 주요 원인
이번 증시 폭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연관이 있습니다.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용 증가세가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었습니다.
빅테크(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6.4% 급락했으며, 애플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지분 절반가량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4.8% 하락했습니다.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올해 AI 붐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으나, 2분기 빅테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S&P 500 지수는 고점 대비 약 8.5% 하락하며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면서 조정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안정감을 갖고 있었던 것과 달리 시장은 사실 조정에 취약한 상태에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 및 고용 지표가 나오자 조정의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경제 및 고용 지표가 증시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증시 폭락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하락 추세의 시작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시장을 주시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을 권장합니다.
향후 미국 경제 지표와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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