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형.... 대체 왜 그러셨어여...

삽 든 터미네이터 "포트홀 손수 메웠다" 자랑했는데 알고보니

아이고... 아놀드 슈워제네거 형님께서 포트홀을 메운다고 나섰다가~ 망신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네요 ㅋㅋㅋ

그래도 왠지 귀여운 아놀드 형...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자택 인근에 포트홀이 방치돼 있어 직접 메웠다며 영상을 공개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로에 난 커다란 구멍을 인부들과 함께 삽으로 메우는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몇주 동안 수리되기를 기다렸지만,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직접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때 모습처럼 부츠에 갈색 가죽 재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작업에 나선 슈워제네거를 향해 지나가던 주민이 "고맙다"는 인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힘들게 메운 구멍이 포트홀이 아니라 가스회사가 정비작업을 위해 뚫어놓은 도랑이었다는 점입니다.

LA시 대변인은 "그곳은 포트홀이 아니라 가스 회사인 소칼가스가 5월까지 진행하는 정비작업을 위해 허가받고 뚫어놓은 도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에서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를 만들어냈다"며, 해당 가스회사는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메워진 도랑을 다시 파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ㅋㅋㅋ 문제를 만들어내는 터미네이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