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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화성과 목성 사이 슈퍼지구 존재했다면 지구엔 재앙

by 작가석아산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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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목성 사이 슈퍼지구 존재했다면 지구엔 재앙

화성과 목성 사이 슈퍼지구 존재했다면 지구엔 재앙

화성과 목성 사이 슈퍼지구 존재했다면 지구엔 재앙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일단 제가 아는 걸 말씀 드리면 목성은 우리 태양계에서 상대적으로 아주 큰 행성이죠. 그래서 우주에서 오는 소행성을 자기 중력으로 잡아들여, 지구가 안전하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화성은 아시다시피 지구랑 그나마 가장 비슷한 환경의 행성으로 알려져 있죠.

 

자, 이런 배경 지식을 안고, 흥미로운 우주 소식 함께 알아봅시다^^

 

태양계에 지금과 달리 화성과 목성 사이에 암석형 행성이 존재했다면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요?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R)의 행성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케인 교수가 역동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구가 태양계 밖으로 밀려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행성이 됐을 것이라는 끔찍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케인 교수는 행성 과학에서 논의돼 온 태양계의 두 가지 공백을 이번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우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암석 행성인 지구와 가장 작은 가스행성인 해왕성 사이에 격차가 많이 난다는 점입니다.

 

해왕성은 지구 크기의 4배, 질량은 17배에 달하는데 그사이에 지구보다 큰 슈퍼지구가 존재할 만도 한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행성계에서는 지구보다는 크고 해왕성보다는 작은 행성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가 넓은 점도 또다른 공백으로 거론돼왔습니다.

두 행성의 거리가 워낙 넓어 행성 과학자들이 둘 사이에 다른 천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케인 교수는 이런 공백을 고려해 화성과 목성 사이에 다양한 질량을 가진 가상의 행성을 넣고 다른 행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행성과학저널'(Planetary Science Journal)에 발표했습니다.

 

태양계에 또 다른 천체가 없는 것은 천만다행한 일

그는 "많은 천문학자가 '또다른 행성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실제로 갖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면서 "이 가상 행성이 목성을 살짝 밀어도 다른 모든 것을 불안정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계 내 다른 행성을 모두 합한 것보다 큰 목성은 질량이 지구의 318배에 달해 중력적 영향이 매우 믑니다. 만일 태양계 내 슈퍼지구가 존재하거나 지나가는 별이나 다른 천체가 목성의 궤도를 조금만 교란해도 다른 행성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케인 교수는 슈퍼지구의 질량과 위치에 따라 지구뿐만 아니라 수성과 금성도 궁극에는 태양계 밖으로 쫓겨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왕성과 해왕성의 공전 궤도도 불안정하게 만들어 더 밖으로 밀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슈퍼지구는 지구의 궤도를 바꿈으로써 모든 생명체를 멸종시키지는 않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살기 어려운 곳으로 만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슈퍼지구보다 질량이 작은 행성이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을 때는 상당 기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나 어느 쪽으로든 조금만 움직여도 "상황은 악화할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케인 박사는 "태양계는 내가 이전에 알았던 것보다 더 정교하게 조율돼 있다"며 태양계를 유지하는 정교한 질서에 경외감을 나타내고, "모두가 복잡한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작동해 톱니바퀴를 추가하면 모든 것이 망가진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태양계에 큰 행성이 더 없는 것에 대해 애석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더 큰 행성이 존재했다면, 이 글을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없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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