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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길 막고 뭐하세요!" 수해 복구 나온 정치인들에게 시원하게 일갈

by 석아산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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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도 그냥 아주 속이 시원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ㅋㅋㅋ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나왔는데, 김성원 의원이 "사진 잘 나오게 비나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여 국민의 공분을 샀었죠. 그런데 현장에 있었던 수해를 입은 시민 분들도 아주 화가 났었나 봅니다.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가 11일 수해 지역 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주민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동작을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 주자들과 현역 의원, 보좌진, 당직자와 당원 등 300여명은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피해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비대위 전환 이후 주 위원장의 첫 공개 일정이기도 했습니다.

초록색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빨간색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나타난 주 위원장은 봉사 활동 시작에 앞서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 “두 번 다시 준비 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흉내만 내지 말고, 해 떨어질 때까지 정말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휴... 이거 뭐 사진 찍히려고 모든 걸 세팅하고 나오셨네요. 올드하게 새마을 모자가 뭡니까 진짜... 하여튼 정말...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분홍색 수건을 목에 두른 권 원내대표는 “오늘 하루지만 어려운 이웃 분들의 아픔을 느끼면서 제대로 봉사 활동하도록 하겠다”며 “동작을 비롯해 이번에 수해 피해를 입은 양평 여주 등 여러 지역에 빠른 시일 내에 특별 재난 지역이 선포되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까지 발언을 마쳤을 때, 한 주민이 취재진 사이를 비집고 앞으로 나와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주민은 “여기서 길 막고 뭐 하세요!. 차가 막혀서 짐 실은 차가 못 들어오잖아요.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요”라며 주 비대위원장 등을 향해 고성을 질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이제 해산할 겁니다”라고 말하며 각자 봉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아주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정말 다들 모여서 사진 한장 찍어야 되니까 모여서 꾸물꾸물하고 있었던 모양이죠. 하여튼 정치인들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쇼좀 하지 맙시다. 정말~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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