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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오늘 슈퍼문이 뜬다! 앗, 그런데 슈퍼문이 모지?

by 석아산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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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매우 거대한 달이 뜬다고 합니다. 물론 그 실제 크기가 커진 건 아니고요, 한 해 중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는 건데요... 도대체 이 슈퍼문 현상은 뭐고, 왜 일어나는 걸까요?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오늘 12일 밤 올해의 마지막 슈퍼문이 뜬다고 합니다.

지금 비구름이 잠시 남쪽으로 내려가 있어서 남부지방에 사는 저는 볼 수가 없지만(아쉽;;;), 중부지방 분들께서는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름달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달과 태양이 일직선으로 마주보고 있을 때 나타나지요. 달이 태양빛을 반사하여 보름달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도, 달이 공전궤도상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슈퍼문은 공식적 천문학 용어는 아니라고 합니다.
1979년 리처드 놀(Richard Nolle)이라는 점성가가 만든 단어라고 하네요.

 

달은 지구와의 평균 거리가 39만 4400Km라고 하고요, 타원 형태로 지굴ㄹ 돕니다. 평균적으로 지구와의 거리는 가장 가까울 때 3396km(근지점), 가장 먼 때 40만5504km(원지점)입니다.

 

슈퍼문에 대한 합의된 공식 정의는 없고요, 점성가 놀이 밝힌 기준은 ‘달이 주어진 궤도상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를 기준으로 90% 이내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구와 평균 36만7607km 이내에 있어야 슈퍼문 자격이 있습니다.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최대 17% 더 크고 30% 더 밝다고 하네요.

슈퍼문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번째이자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지난 5월부터 연속해서 슈퍼문이 떴습니다. 12일의 슈퍼문은 낮 12시48분에 떠서 밤 11시34분에 집니다.

이번 슈퍼문 바로 위쪽에서는 토성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토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상태에서 태양, 지구와 일직선을 이룰 때 가장 밝게 빛나는데, 지금이 그런 때라고 합니다.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날은 14일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다시 전국에 비구름이 몰려올 것으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혹시 천체 망원경이나 쌍안경 등으로 토성을 관찰하려면, 오늘이 적기라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십시오^^

 

그러니까 슈퍼문이라는 건 공식적인 학문적 가치는 없고, 점성술에서 그냥 자기네들끼리 정의한 것이라 보면 됩니다. 우리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재미로, 오늘은 슈퍼문이 뜨는구나! 한번 볼까~이렇게 가볍게 넘기는 게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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