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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미국의 역대급 가뭄... 드러난 것은 총맞은 유골들

by 석아산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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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를 보면 무슨 마약 조직이 사람들 쏘고 시체를 강바닥에 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실제 미국의 한 호수에 가뭄이 들어 바닥이 드러나자 총맞은 유골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 진짜 무섭네요~

 

역대급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미국의 미드 호수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시체가 발견된 건 지난 5월 이후 벌써 네 번째라고 하네요. 

7일(현지시간) 미 CNN, AP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 미드호에서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실은 과거 실종자 기록을 살펴본 뒤 발견된 유해의 사망 원인과 시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이 호수의 헤멘웨이 항구라는 곳에서, 대형 통에 있는 총상 입은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유해는 무려 70년대 중반~80년대 초반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짜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네요. 

 

 



5월7일에도 대략 23세~37세의 연령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불명이지만 장기 조직이 남아있어 DNA 분석은 가능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25일에는 유골의 일부가 발견됐으며 아직 초기 수사단계에 있습니다.

아니, 사인은 불명인데 장기 조직이 남아있다니... 이거 완전히 미라화된 거 아닙니까... 애리조나 주 같은 곳은 건조한 지역이 많으니까요... 하여튼 참 미국이라는 나라는.. ㅠㅠ

 

최근 미국에선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미드호의 수위도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고, 그간 수면 아래 있던 시체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유해 발견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효... 아마 범죄자들은 이 미드호수가 영원히 마를 일은 없다고 생각했겠죠? 이렇게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나고, 시체가 그들의 범행을 증언할 거라고 생각하니, 어떻게 보면 사필귀정인 것도 같네요.

 

 

미드호는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의 경계에 걸쳐 있으며, 1936년 콜로라도강을 막아 후버댐을 건설하면서 조성된 세계 최대 인공호수라고 합니다. 이 호수는 네바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7개 주와 멕시코 북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드호는 80년대 기준 해발 1225피트(약 373m)에 달하기도 했지만. 가뭄이 지속되면서 올해 수위는 1930년대 저수지를 채운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드호의 지난달 7월 저수 용량은 전체의 27%에 불과했습니다.

정말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이 이 지역에도 심각하군요. 

 

 



한편 미드호는 도박의 도시로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어 조직 범죄와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P는 이같은 변사체는 수십 년 전 발생한 장기 미해결 실종 사건과 조직 범죄에 의한 살인 사건에 대한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흑흑... 도박의 도시에서, 도박과 연루된 범죄로 사람들이 살해되고... 이 호수에 수장되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이와 관련 경찰은 과거 라스베이거스에 조직범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고 합니다. 국립휴양지 관계자도 변사체에 대해 이전에 호수의 수위가 높았을 때 익사한 사람들의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총상이 있는 시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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