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에어부산'...대한항공은 '평균 이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에어부산'이라는 결과입니다!

일단 중소 항공사가 안전도가 높아 놀랐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평균 이하'라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게 웬 망신~?

자,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11개 국적 항공사 가운데 ‘에어부산’의 안전수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사별 안전수준을 평가한 결과 에어부산이 최상위 평점을 받았으며,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3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대한항공은 2021년(1건)에 이어 지난해 9월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 항공기간 접촉, 10월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 등 2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항공기내 정비사가 흡연 중 적발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거나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도 지적된 바 있습니다.

국토부는 탑승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3일부터 2022년 국내·외 항공사의 안전도 정보를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또 본격적인 국제선 수요 회복에 대비해 인천 등 주요국제공항의 안전사고 예방과 기본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부감독을 현장감독 위주로 전환하고, 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운영합니다.

자문단은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정비 등 분야별 점검조를 구성해 감독활동을 수행합니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처음으로 도입하는 항공안전 민간 자문단이 국민의 눈높이와 새로운 시각에서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