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폭력 목격 아동 대상 트라우마 대응 매뉴얼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언어적·신체적 폭력은 단지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상황을 목격한 아동 역시 정서적 충격과 심리적 외상을 겪으며, 이는 성장과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을 위한 체계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며, 교육기관과 복지기관에서는 '트라우마 대응 매뉴얼'을 활용한 개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가족폭력 목격 아동의 트라우마 양상과 개입 시 주의사항, 실제 대응 매뉴얼의 구조 및 적용 사례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 목차
가족폭력 목격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아동은 성인과 달리 폭력을 '이해'하거나 '해석'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폭력을 목격하면 다음과 같은 심리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무력감과 불안정한 애착 형성
- 수면장애, 야뇨, 집중력 저하
- 자기비난, 공격성 또는 위축된 행동
이런 반응은 학습능력 저하, 또래관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초기 징후 및 분류
트라우마 반응은 일반적으로 3단계로 분류됩니다:
- 급성기: 사고 직후의 충격 상태 – 공포, 혼란, 침묵
- 중기: 행동화 시기 – 불안, 공격성, 회피 행동 증가
- 장기: 내면화 시기 – 우울, 자기비난, 대인 기피
단계별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맞춤형 개입이 필요합니다.
트라우마 대응 매뉴얼의 핵심 구조
보건복지부 및 교육청이 채택한 매뉴얼은 다음 4단계로 구성됩니다:
- 사전 체크리스트를 통한 위험군 식별
- 1:1 안정화 대화법 (눈 맞춤, 비난 금지, 질문 자제)
- 감정 표현 훈련 활동 (그림, 쓰기, 인형놀이 등)
- 상담센터 또는 병원 연계 절차 명시
또한 매뉴얼은 연령별 언어와 접근 방식을 구분해 제시합니다.
교사 및 보호자 개입 가이드라인
트라우마에 노출된 아동과 소통할 때 주의해야 할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건에 대해 ‘정리하려 하지 않기’
- 감정 표현을 허용하고 판단하지 않기
- 회복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인식하기
교사는 보호자에게 상담 연계 정보를 안내하고, 보호자는 아동의 반응을 ‘문제행동’이 아닌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실제 사례 및 정책 연계 방향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트라우마 대응 매뉴얼을 적용한 후, 가족폭력 노출 아동 3명을 상담센터에 연계하여 모두 지속 개입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상담 전후 아동의 수면 문제와 분노 표현이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학급 내 적응력도 향상됐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학교기반 트라우마 대응 협력 모델’을 파일럿 운영 중이며, 2026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대응 자료와 연계 센터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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