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상권의 침체와 부활을 위한 노력: 디지털 변환에서 축제까지

광주 충장로 상권의 침체와 부활을 위한 노력: 디지털 변환에서 축제까지

 

광주 충장로 상권의 침체와 부활을 위한 노력: 디지털 변환에서 축제까지

충장로, 호남의 심장이 멈춰 서다

한 때 호남 지역 최대의 번화가로 꼽혔던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이곳은 다양한 상점들과 끊임없이 넘쳐나는 인파로 활기를 띠었던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거리는 과거의 영광을 잃고 한산해진 모습만을 남겼습니다.

상점마다 '임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늘어서 있고, 빈 점포 앞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이 줄지어 서 있죠.

 

상권 침체의 근본 원인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지나가는 경기 불황의 문제가 아닙니다.

광주 동구와 충장로 상권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인구 감소, 소비 패턴의 변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충장로와 금남로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28%에 달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합니다.

 

상징적인 매장의 철수

충장로의 상징이었던 매장들마저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1년에 개장한 스타벅스 '광주 충장로점'이 2022년에 철수했고, H&M 와이즈파크몰도 지난해 말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이는 충장로 상권이 겪고 있는 위기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광주 동구의 대응: 디지털 전환과 축제

이에 광주 동구는 충장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소상인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플랫폼에 입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또한, ㈜시너지타워와 함께 상인 컨설팅, 공동 마케팅을 돕고, 폐업한 와이즈파크몰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문을 열 계획입니다.

 

충장로 부흥의 열쇠, '충장골목여행'과 '충장라온(RA-ON) 페스타'

광주 동구는 '충장골목여행'과 '충장라온(RA-ON) 페스타'와 같은 축제와 공연,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충장로의 부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충장로가 다시 한번 호남의 번화가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마치며

광주 충장로의 현재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충장로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시 한 번 호남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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