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이런 일이 정말 많네요.
어떻게 이렇게 아파트 건설 현장에 부실 의혹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우리나라는 요즘 분위기를 보면, 문화적으로 갈수록 퇴보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듭니다.
마치 아노미 현상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우리나라는 사실상의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문화적인 싱크홀이 곳곳에 뚫려 있는 거 같습니다.
최근 교사 인권 문제 등을 봐도 그렇고요...
오송 사건이나 이태원 참사나...
뭔가 나사 하나가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저 하나 뿐인 건가요~
이번에 남양주 아파트 주차장에 철근이 누락되어 있다는 것도, 뭔가 건설 책임자들이 정신을 놓고 있었던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는 사건이네요. 이 소식 한번 보시죠.
지난해 4월 입주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이곳 지하 주차장 기둥의 보강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최근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다른 곳도 점검을 실시한 모양입니다.
특히 무량판 구조로 시공한 아파트를 점검한 결과, 경기 남양주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에서 전단보강철근(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긴급 보강 공사에 나섰다는데요.
무량판 구조라는 건, 천장을 지지해주는 테두리 보나 벽 없이 기둥이 슬라브를 직접 지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보강 철근을 필수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앞서 인천 검단 아파트에서도 보강 철근 누락이 직접적인 붕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 16개를 검사했더니, 15개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해 4월 입주를 시작해 2년차를 맞은 신혼희망타운 단지입니다.
행복주택 128가구와 공공분양주택 252가구 등 총 380가구가 거주 중이고요.
인천 붕괴 사고 때문에 여기도 긴급 점검해서 천만 다행이지,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앞으로 LH는 입주자들과 협의 후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지하주차장 전면 재시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문제가 확인된 아파트는 발주는 LH가 했고, 시공은 SM삼환기업이 맡았습니다. SM삼환기업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 능력 평가 기준 86위를 기록한 건설사입니다. 주택 브랜드로는 '경남아너스빌'과 '삼환나우빌', 오피스텔은 '아르누보씨티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H와 SM삼환기업은 부실시공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고 떠넘기고 있습니다.
LH는 "LH가 시공사에 제공한 설계도면에는 전단보강근의 철근을 전부 표시해 이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시공사와 감리사의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SM삼환기업은 "발주처인 LH의 승인을 받은 설계도면대로 시공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거 뭐 설계도 공개하면 바로 누가 거짓말하고 있는지 나오겠네요. 그건 그렇고... 이런 문제나 사건 사고 일어났을 때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이 풍토... 우리나라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가요.
'놀라운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가파른 재확산세 (1) | 2023.07.30 |
---|---|
[속보] 전북 장수군 규모 4.2 지진 (1) | 2023.07.29 |
벌써 쌀을 수확한다고? 초조생종 벼 '빠르미'에 대해 (1) | 2023.07.28 |
유엔, "지구 온난화 끝났다... 이제 열대화 시대" 선언 (1) | 2023.07.28 |
미국에서 UFO 청문회 "미 정부 UFO와 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 중" (1) | 202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