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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레이디 가가도 앓는다는 극한의 고통, 섬유근육통

by 석아산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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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도 앓는다는 극한의 고통, 섬유근육통
레이디 가가도 앓는다는 극한의 고통, 섬유근육통

 

진단도 어려운데, 환자의 고통도 극한이라는 섬유근육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ㅠㅠ 정말 이런 병은 걸리면 안 되겠는데요 ㅠㅠ

그럼 정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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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

 

일반적으로 근육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우나, 실제로는 진통제를 드시거나 며칠 쉬시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섬유근육통은 일반 근육통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한때 심각한 통증 때문에 월드투어 등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던 질환이 바로 섬유근육통입니다.

 

웬만한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고,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섬유근육통은 고약한 질환입니다.

우선 쉽게 낫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아프면 진통제부터 찾으시기 마련입니다. 일시적으로 좀 나아지는 것처럼 보여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몇 달은 기본입니다. 의학적으로도 전신통증이 6주 혹은 2개월 이상 지속될 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의사에 따라서는 3개월 이상 이유 없는 통증이 지속될 때 의심해볼 만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통증이 오래간다고 해서 섬유근육통인 것은 아닙니다. 의사조차 진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진단의 기본 프로세스는 환자의 증상과 양상, 여기서 얻은 정보를 종합한 뒤 의심되는 질환 중에서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질환부터 하나씩 제외해 나가는 작업입니다. 당연히 의사는 초진 시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질환부터 의심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섬유근육통은 다른 질환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이증상이 없습니다. 다른 근골격계 질환이나 류머티스 질환과 대부분 증상이 겹칩니다.

전신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하나 가지를 치며 맨 나중에 남는 질환이 섬유근육통입니다. 의사는 문진만으로 섣불리 섬유근육통을 의심하기도 어려운 노릇입니다.

섬유근육통이 전문분야 중 하나인 의사조차 “섬유근육통을 단번에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확진까지 평균 1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A씨처럼 온갖 진료과를 전전하며 시간만 보내시고 나서야 비로소 진단을 받으십니다.

 

더욱 황당한 점은 웬만한 검사에선 정상으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혈액검사나 근골격계 검사, 신경학적 검사를 받으셔도 정상으로 나옵니다. 즉, 선별검사가 따로 없습니다. 선별검사는 특정 질병이 있는 사람을 건강한 사람과 구별하는 검사로,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야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섬유근육통 환자는 온몸이 쑤시고 아프시지만 일반적인 검사 결과는 정상이니 꾀병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게다가 일반 근육통이나 다른 근골격계 질환과 달리 부위가 한정적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괴롭습니다. 통증이 눈·턱·목·어깨·흉부·팔·복부·허벅지·종아리·정강이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근육뿐 아니라 관절, 힘줄에도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만성두통, 어지럼증, 인지장애, 기억력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들 증상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고 불안·우울증에 시달리시기도 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신 피로감과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턱관절 장애를 겪으시기도 하며 시력 저하나 눈 침침함, 가슴 통증, 근막 통증과 근육 경련, 오심을 호소하시기도 합니다.

과민성 방광염이나 생리불순 등 비뇨·생식기 계통의 증상이 동반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섬유근육통보다 증상이 많은 질환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섬유근육통이 고약한 질환인 또 다른 이유는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의 통증입니다. 즉, 생활습관과는 무관하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조심하신다고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다만 환자의 신체 상태에 대해서는 다소 확인된 부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통증에 대한 역치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입니다. 즉, 통증과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뇌에서 자극을 받아들이는 센서 자체가 예민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뇌에서 자극을 받아들이는 센서 자체가 예민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는 세로토닌 대사 감소,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 내 통증 유발물질 증가, 자율신경계 기능 부전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인은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작은 자극도 통증으로 인식합니다. 무리한 근육 사용이나 물리적 충격, 잘못된 자세 등 외부요인이 아닌 내부 이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생활습관 문제나 부상이 아닌 몸 내부의 이상입니다.

따라서 빠른 진단이 우선입니다.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 몇 주 동안 지속된다면 류머티스내과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섣불리 섬유근육통을 의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큰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확진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기능적 뇌 MRI 검사로 섬유근육통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무게추로 신체 곳곳을 눌러가면서 과도하게 반응하는 뇌 신호를 감별합니다. 섬유근육통일 경우 일반인은 전혀 통증이라고 느끼지 않는 위치와 무게에 통증이라고 반응합니다.

이 검사가 보편화하기 전에는 환자가 특정 부위 18곳 중 11곳에서 통증을 느껴야 진단할 정도로 진단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면, 치료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주사치료와 수액치료로 통증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효과도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까지가 너무 길고 고됩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 섬유근육통에서도 특히 조기진단의 일정 부분이 환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합리적인 진료과·병원 선택은 환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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