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러스 최근 급증!~

슈퍼바이러스 최근 급증!~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슈퍼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이건 정말 위험한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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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CRE 감염 발생 신고 건수는 38,155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2018년의 11,954건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1,954건, 2019년 15,369건, 2020년 18,113건, 2021년 23,311건, 그리고 2022년에는 30,548건으로 CRE 감염이 급증했습니다.

CRE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장내 세균으로, 제2급 감염병에 속합니다. 주로 의료기관에서 환자나 의료용품 등을 통해 전파되며, 요로나 혈관에 유입될 경우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CRE 감염증은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 방안이 제한적입니다.

 

지난해 12월 8일 제주의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한 환자가 CRE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23명의 환자 모두 CRE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중 10명은 카바페넴장내세균속균종(CPE) 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CPE는 CRE 중에서도 항생제를 직접 분해할 수 있는 능력과 강한 전파력을 지녀 더욱 치명적입니다.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는 공중보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국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CRE 감염증 실태조사 및 감소전략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CRE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한 밀접 접촉자 검사와 고위험군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CRE 감염 환자의 격리 강화 및 병원 간 이송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