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지위 1위 직업.. 미국은 '소방관', 한국은 '국회의원'

사회적 지위 1위 직업.. 미국은 '소방관', 한국은 '국회의원'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사회적 지위가 제일 높은 직업을 국회의원이라고 뽑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소방관'을 1위로 꼽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미국보다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의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사회 분위기가 정말.... 이런 사회분위기가 결국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 그럼 소식 볼까요!

 

한국과 미국의 직업 지위도 인식 차이

한국인들은 사회적 지위에 있어서 가장 높은 직업으로 국회의원을 선정했으며, 이와 더불어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독일과 비교했을 때, '직업에 따른 귀천의 인식'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5개국에서 선발된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취업자 총 7500명(각 국가별 1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국회의원, 영화감독, 기계공학 엔지니어, 중고교 교사, 소방관, 건설일용근로자, 인공지능 전문가, 약사, 은행 사무직원, 중소기업 간부사원, 사회복지사, 디지털콘텐츠 크리에이터, 음식점 종업원, 소프트웨어 개발자, 공장 근로자 등 15개 직업에 대해 사회적 지위를 1점(매우 낮다)부터 5점(매우 높다)의 척도로 평가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국회의원을 평균 4.16점으로 평가하여 가장 높은 사회적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중국(4.22점)과 일본(3.59점)에서도 비슷하게 국회의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한국에서는 약사, 인공지능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높은 사회적 평가를 받았으며, 이들 직업은 각각 3.83점, 3.67점, 3.58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공장 근로자(2.19점), 음식점 종업원(2.02점), 건설 일용근로자(1.86점) 등은 조사 대상 직업 중 가장 낮은 순위에 위치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소방관이 각각 3.93점, 3.8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한국에서는 소방관이 3.08점으로 11위에 그쳤습니다.

 

특히 한국은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인식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국가로 분석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위(국회의원)와 15위(건설일용근로자) 간의 점수 격차가 2.3점으로, 다른 조사국가들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1.68점) 다음으로 큰 차이며, 미국(0.92점)과 일본(0.93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한국 사회에서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욱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고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적 및 사회적 필요성이나 기여도에 비해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직업군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보상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는 더 공정하고 균등한 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간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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