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경영난 속 희망퇴직 신청 받아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 중 '빅5'에 속하는 이 병원은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빅5' 병원 중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이번 결정은 의료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희망퇴직 대상 및 조건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며, 20년 이상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입니다.
의사는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희망퇴직은 다음 달 31일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경영난의 원인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8주가 되면서, 대학병원들은 매일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아산병원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일부 병동을 통합하고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100일까지 무급휴가를 늘렸습니다.
숫자로 보는 경영난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최근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경영난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정부의 지원 규모는 17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박 원장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순손실이 약 46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의료계의 대응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빅5' 병원 중 일부는 이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길어지면서 불가피한 조치로 보입니다. 병원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을 요청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를 검토 중입니다.
마치며
서울아산병원의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앞서 2019년과 2021년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경영난이 전례 없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병원과 직원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의료계의 현 상황은 단순히 한 병원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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