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아침, 한낮에는 여름 같은 더위가 찾아오는 이유
9월 말에 접어들면서 아침 공기가 선선해졌지만, 여전히 낮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은 짧게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도 있습니다. 오늘(2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7도를 기록하며, 아침과 비교해 약 10도나 올라갔습니다. 이와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은 25도에서 30도까지 오르며, 일부 남부 지방에서는 여름 같은 더위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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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의 원인
최근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밤사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주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맑은 날씨가 이어질 때 일교차가 커집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남부 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여름 날씨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은 32.1도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마치 한여름과 같은 기온입니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는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얇은 외투를 준비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 시작의 기준과 예상 시기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 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을 가을의 시작으로 봅니다. 서울의 경우, 9월 21일에 비가 내리며 평균기온이 19.3도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시 20도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10월 중순이 되어야 진짜 가을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10월 초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며, 가을의 시작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긴 여름과 짧아진 가을
최근 30년간 여름의 길이는 약 118일로 4개월에 육박하는 반면, 가을은 총 69일로 가장 짧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과거 30년과 비교해 보면, 가을의 시작일이 9월 17일에서 26일로 늦어지며, 가을의 길이도 4일 짧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단풍 시기도 늦어지고 있으며, 산림청은 올해 단풍 절정 시기를 10월 말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경우, 10월 22일이 되어야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늦더위로 인해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은 상태에서 잎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는 여름이 길어짐에 따라 가을을 충분히 즐기기 어려운 기후 변화의 한 예입니다.
겨울이 빨리 찾아올 가능성
올해 겨울은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차고 건조한 북풍이 유입되면서 한파가 일찍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극 해빙 면적이 예년보다 작아졌고, 라니냐 현상이 결합하면서 11월 중순부터 한파가 일찍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가을이 더 짧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추운 겨울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온 변화에 대비해 건강을 챙기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감기나 질환에 유의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얇은 옷과 두꺼운 옷을 함께 챙겨 일교차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짧은 가을을 지나면 일찍 찾아오는 겨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름이 점점 길어지면서 단풍을 즐길 시간도 짧아지고, 이른 한파로 인해 가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 건강 관리에 주의하면서 다가오는 계절 변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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