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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외국관광객 필수코스 12층짜리 다이소...초코과자 가장 많이 샀다

by 작가석아산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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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객 필수코스 12층짜리 다이소

외국관광객 필수코스 12층짜리 다이소

외국관광객 필수코스 12층짜리 다이소가 화제입니다.

 

저는 이런 소식이 참 재밌더라고요. 사람들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물건들을 눈여겨 보며, 또 어떤 것들을 소비하는가 하는 것 말입니다.

 

외국인들이 다이소12층을 찾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죠? 저도 예전에 일본에 가면 도큐 한즈 같은 곳에 꼭 갔는데요.

 

싸면서도 다양한 물건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서였죠. 없는 게 없기도 하구요.

 

이 명동 12층짜리 다이소를 찾는 외국인들의 심정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소식 보시죠!

명동역 1번 출구에서 50m 거리의 다이소 명동역점. 지난달 28일 오픈한 명동점은 12층 짜리 건물을 통째로 씁니다. 기자가 찾은 지난 8일, 어떻게 알고 왔는지 층마다 손님으로 가득했다고 합니. 특히 눈에 띈 건 매장 가득한 외국인들이었습니다.

 

다이소 명동역점 1층, 엘리베이터 앞에 8명 중 6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그 중 2명은 몸집만한 캐리어를 끌고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온 클리미(50)씨는 “한국은 6번째인데 올 때마다 다이소에 들렀다”며 “귀엽고, 저렴한 물건이 많아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줬다”고 했습니다. 싱가폴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 왔다는 말릭(26)씨는 “틱톡에서 다이소가 한국의 대표 ‘1달러샵’이라는 영상을 보고 왔다”며 “매장이 ‘cool’하고 없는 게 없어서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명동역점은 저층에 외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식품, 액세서리, 캐릭터 등이 있고, 6층 이상부터는 주방 용품, 청소 도구 등 생활용품 위주입니다. ‘외국인들이 여행을 와서 생활용품을 살까?’ 싶은 의문이 들지만, 고층도 층당 40㎡되는 공간에 4~5명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저렴한 값에 대만족”이라고 했습니다.

 

스페인에서 온 애샐(31)씨는 이날 7층에서 주방식기 가격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 적어도 35유로(약 4만8000원)인 프라이팬이 다이소에서는 5000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을 보고 왔는데 저렴한 게 많다”며 “주방식기, 청소도구, 수납가구 하나씩은 사갈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다이소를 찾은 여행객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들은 SNS에서 홍보물을 보고 찾아왔고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거나 저렴한 값에 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볼이빵빵한친구들 원터치 텀블러

판매량 TOP7은?

이날 명동역점에서 무작위로 질문한 10명 중 7명은 외국인이었습니다. 높은 외국인 비율은 판매 데이터를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다이소 명동역점이 집계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명동역점의 단일 품목 판매량 상위 7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크라운 초코하임142g

2. 볼이빵빵한친구들 원터치 텀블러

3. 디즈니 푸우 스텐 텀블러

4. 디즈니 위니더푸 스텐 텀블러

5. 디즈니 손잡이 에코백

6. 디즈니 위니더푸 멜라민 모양볼

7. 볼이빵빵한친구들 꽃달린얼굴 인형

 

작년 전체 다이소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1)물티슈 2)키친타올 3)건전지 4)미용티슈 5)마스크 순입니다. 명동역점은 이례적으로 1)과자 2)캐릭터 3)텀블러 4)에코백 5)인형 등이 인기입니다.

 

크라운제과의 ‘초코하임’ 같은 흔한 과자가 왜 1등을 차지했을까요.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외국에는 초콜릿이 겉에 있는 과자가 대부분인데, 초코하임은 흔치 않게 안에 있다”며 “전통적으로 수출 1등은 버터와플이지만, 국내로 여행 온 외국인 중에서는 초코하임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건 좀 신기하네요 ㅋㅋㅋ

나머지는 캐릭터가 있는 텀플러, 에코백, 인형 등입니다. 다이소 관계자는 “캐릭터 콜라보 제품은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다이소는 모든 제품이 5000원 이하라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사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앨리스(31)씨도 이날 매장 3층에서 캐릭터 필통 3개를 골라 담았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도 다이소가 있지만 제품이 모두 중국산이고, 필통도 1개에 7~8달러(8000~1만원)꼴”이라며 “한국 제품은 디자인이 독특하고 퀄리티가 좋은데, 값은 4분의 1 정도라 ‘메이드 인 코리아’ 위주로 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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