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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육포 때문에 일본 공항에서 조사 받는다고? 금지물품

by 석아산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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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일본 탑승수속 기다리고 있다.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일본 탑승수속 기다리고 있다.

요새 일본 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죠.

 

300만 명이나 일본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일본의 공항 검색대가 의외로 까다로운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서 육포를 가져가면 일본 공항에서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하여튼 일본 깍쟁이들... ㅋㅋㅋ 뭐 어쨌든 앞으로도 일본 여행객들이 많을 텐데, 

한번 일본의 공항 룰을 알아보도록 하죠!

"어제 술 마시다가 너무 많아서 못 먹은 안주를 일본에서 먹으려고 챙겨왔다가 일본 나리타공항 입국심사대 취조실로 보이는 방에 앉아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은 가운데, 육포를 들고 일본에 입국하려다가 공항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사연이 31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사연은 지난해 11월 작성된 것입니다.

작성자 A씨는 육포를 가지고 일본에 입국하려다가 세관 신고 절차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A씨는 "기존에 작성한 세관 신고 QR코드를 보여줬더니 세관원이 제 가방을 열어보겠다고 했다. 가방을 열고 안 뜯은 육포를 꺼내더니 이거 왜 가져왔냐고 추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육포가) 일본 국내법상 반입이 금지돼 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세관원이 캐리어랑 신발, 속옷까지 꼼꼼하게 검사한 뒤 다른 경비원 둘을 불러 저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이후 그는 여권과 캐리어를 돌려받지 못하고 취조실에 앉아 있어야 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이런 세관이나 공공기관 같은 곳은 절대적으로 '매뉴얼대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잘 알아보고 걸릴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지요.

 

그리고 실제 대부분 국가는 입국 시 농축산물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고기류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확산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일이나 쌀, 곡물 등의 경우 곤충이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물품의 반입을 금지하는지, 금지된 물품 반입시 조치 등은 국가마다 다 달라서 출국 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일본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육포, 햄, 소시지, 고기만두 등 육가공품, 껍데기를 포함한 달걀, 유제품 등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를 이기고 고기류를 반입할 경우 최고 300만엔(약 269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입국 시 고기류와 육가공품의 반입을 금지합니다. 건과일과 채소 또한 반입 금지입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신고 없이 식품을 반입할 경우 최대 1만달러(약 127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또한 농축산물의 반입을 금지합니다. 

이를 어길 시 최대 1300캐나다달러(약 125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는 짚과 나무, 가죽 등이 사용된 공예품 등도 해충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필리핀 등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입국 시 농축산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총기와 마약류는 당연히 모든 나라가 반입을 막고 있습니다. 반려동물도 각국 검역에 합격하지 않은 경우 함께 입국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또한 고기류와 육가공품, 달걀, 망고, 라임, 오렌지, 고추 등 농축산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들고 들어온 현지 컵라면도 문제가 됩니다.

컵라면의 고기분말 스프가 반입금지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흙과 흙이 부착된 식물, 살아 있는 병해충, 목제가구 등의 반입도 제한됩니다. 

만약 사전 신고 없이 농축산물을 들여올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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