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면서 좋은 점!!!
바로 여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골은 상대적으로 광공해도 적고, 그래서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제 8월에 슈퍼문과 페르세우스 유성우 등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우주쇼를 보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알게 되고, 겸허해집니다.
또 이 작은 지구라는 곳에서 복작대며 사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게 되죠... 한마디로... 평범한 인간도 이 순간 만큼은 철학자가 되는 겁니다 ㅋㅋㅋ
자, 그럼 8월 천문쇼의 소식을 보도록 할까요.
무더위와 열대야에 잠못 드는 요즘,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여름밤 특급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8월 한 달 동안에는 평소보다 커지는 보름달 '슈퍼문'이 두 번 뜬다고 합니다. 밤하늘에서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유성우, 별똥별이 쏟아집니다.
하루하루 무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달래줄 여름밤 특급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8월 한 달 동안 평소보다 커지는 보름달 '슈퍼문'이 두 번 뜨고 밤하늘에서는 소원을 들어줄 유성비가 내립니다.
먼저 찾아오는 진객은 오늘 밤 밤하늘을 밝힐 슈퍼문입니다. 슈퍼문은 공식적 천문학 용어는 아닙니다. 그러나 보름달 중에서 가장 큰 달이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 건데요.
말 그대로 평소보다 더 거대한 보름달이 세상을 밝힙니다. 보통의 달보다 8% 정도 크게 보이고, 밝기도 16% 정도 더 선명해진다고 합니다.
가장 작은 달과 비교하면 최대 14% 크고, 밝기는 30%나 밝습니다.
물론 달이 실제로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와 달이 평소보다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커 보이는 거죠.
지구가 태양을 돌 듯이 달도 지구를 공전하는데, 그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에 가깝게 돌 때와 멀리 돌 때가 생깁니다.
이렇듯 슈퍼문은 달이 지구를 도는 공전 궤도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지구와의 거리가 36만 7607킬로미터 이내에 있어야 비로소 슈퍼문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슈퍼문은 보통 한 해 서너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지난 7월 3일 첫 슈퍼문이 있었고, 오늘이 두 번째 슈퍼문이 뜨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번 달 30일에 또 다시 한 차례 슈퍼문이 뜬다고 하네요. 30일에 뜨는 슈퍼문은 지구와 거리가 35만 7377킬로미터로 올해 뜨는 보름달 가운데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고 합니다/
그만큼 슈퍼문이 더 크고 밝아집니다.
30일까지 슈퍼문을 기다리는 동안, 또 하나의 우주 이벤트가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별똥별 쇼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8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쏟아집니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파편들이 다량으로 지구 대기권에 떨어지며 연소하며 빛이 나는 것입니다.
이 유성우 가운데서도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밝고 화려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궤도를 지나면서 발생합니다. 유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곳은 북동쪽 하늘에 있는 페르세우스 별자리부터 시작하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번 별똥별쇼는 시간당 많게는 100개에서 평균 50~75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그믐달이 뜨면서 평소보다 달의 밝기가 적어서, 별똥별을 더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우주쇼를 잘 볼 수 있는 곳은, 주변에 빛이 없는 도시가 아닌 외곽 지역입니다.
그나마 슈퍼문은 다소 불빛이 있더라도 어디서나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성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만큼 어두울 수록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흐리거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도시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직접 볼 수 없다면 국립과천과학관이 운영하는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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