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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윤 대통령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받아들일 수 없어"

by 석아산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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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이건 또 뭔 말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는 건 진즉에 알았지만, 이런 말은 귀를 의심하게 만드네요.

일본 사람이 할 말 아닙니까. 

 

참담합니다 정말... 그리고, 100년 전 역사라니요. 

일단 사실 관계가 잘못되었습니다. 일본이 전쟁에 패하고 항복한게 1945년 아닙니까.

아직 100년이 안 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기본적인 산수도 못하는 겁니까.

 

그리고 언제 일본한테 우리에게 무릎 꿇으라고 했나요. 무릎 꿇으라고 한 게 아니라, 정당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들이 우리 국권을 침탈하는 잘못을 했으니, 사과를 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요구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번도 일본은 제대로 된 사과를 안하고, 지금 계속 역사교과서에 왜곡된 내용을 싣고,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면 어떡합니까. 정말 너무나 참담한 심정입니다.

 

지금 이 발언은 24일 보도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요새 윤석열 대통령 로이터통신이나 워싱턴포스트랑 연이어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언론은 언론으로도 보지 않고, 이렇게 외국 언론하고 신나게 인터뷰를 하는데... 지난번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지금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랭해져 버렸죠.

 

이번에는 일본에 대해서 이런 발언을 했네요. 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입니까...

 

어쨌든 인터뷰에서 윤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문제가 일본과의 협력을 미루기에는 너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은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치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100년 전의 역사 때문에 그들(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요.

일단 유럽의 제 2차 세계대전도 1940년대에 끝나지 않았습니까. 일단 100년이 되지 않았단 말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치른 국가들이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지금 유럽도 사분오열되어 있는 게 보이지 않습니까. 러시아랑 우크라이나가 치고박고 하고 있는데, 무슨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는 겁니까.

그리고 독일은 유대인이나 피해 국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사과를 해왔습니다. 그런 진정성 때문에 주변국에서 인정해주는 거고요.

 

일본은 다른 문제란 말입니다.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씀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며 "(국민들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데요.

 

도대체 언제 국민을 설득했다고 그러십니까. 그냥 일방적으로 당신께서 하고싶은 대로 한 거 아닙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 전체의 여론을 수렴한다든지 한 적 있습니까. 정말 분통이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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