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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주사제가 아닌, 먹는 인슐린 개발의 현황

by 석아산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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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인슐린 개발의 현황

당뇨 때문에 고생 받으시는 분들이 많고, 그런 환자분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의 생활이라는 게, 좋은 음식을 챙겨 먹기 어렵고, 또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생활 양태를 가지고 있어, 당뇨 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당뇨는 선천적 유형이나 후천적 유형 등 여러 유형이 있는데요.

 

지금은 검사에 있어서도 혈당을 체크할 때 직접 혈액을 채취하는 등 침습적인 방법을 쓰고 있고, 인슐린도 꼭 주사로 넣어야 하는 등 그 고통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혈당을 체크하는 것에 있어서도 비침습적 방법이 개발되어 있고, 오늘 소개해 드릴 것처럼, 인슐린도 주사가 아닌 경구약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함께 알아보시죠!

1921년 과학자들이 인슐린을 처음 합성한 지 100여 년이 지났습니다.

이듬해 첫 환자가 인슐린 주사를 맞은 뒤 합성 기술은 정교해졌습니다. 하지만 주사를 맞는 치료 방식은 그대로이죠.

최근 들어 이를 먹는 약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 나노, 로봇 기술 등을 접목하면서 가능해지는 것이라는데요.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화학학회 국제학술지에 나노 소재를 활용한 먹는 인슐린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중국 연구진을 먹는 약으로 쥐의 체내에 인슐린을 전달해 주사로 주입한 것과 비슷하게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췌장 기능이 망가진 당뇨 환자는 몸 밖에서 인슐린을 넣어줘야 합니다.

세계 당뇨 환자는 2억 600만 명으로 수백만 명이 매일 주사기나 펌프 등으로 인슐린을 주입합니다.

주사의 고통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도 많지요. 먹는 인슐린의 수요가 클 것이라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인슐린은 소장 벽에서 흡수되어 간까지 가야 제대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먹는 약은 강한 위산 층을 통과하기가 어렵지요. 통과해도 소장 효소에 분해될 위험이 큽니다.

이들 관문을 모두 넘겨도 입자가 커서 소장 벽으로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이번에 신기술을 공개한 연구진은 물에 닿으면 기포가 나와 반응하는 마그네슘 미립자 추진체를 만들었습니다.

전분 성분으로 감싸 위산 층을 통과한 뒤 강한 추진력으로 소장 벽에 달라붙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상용화인데요...

이 상용화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그동안 먹는 인슐린 개발에 성공한 곳은 없다고 합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2019년 고용한 인슐린을 복용하는 임상 2상시험에 성공했지만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약값이 비싸 당뇨약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오라메드파마슈티컬스는 2016년 먹는 인슐린 임상 2상 결과를 낸 지 7년 만인 지난 12일 임상 3상 시험에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바이오기업 메디콕스가 유통계약을 맺었던 약품입니다.

 

다른 연구는 대부분 동물 실험 단계입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지난해 잇몸과 볼 사이에 넣어 녹이는 방식의 제재를 개발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인슐린이 주사제처럼 빠르게 흡수되어 간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로봇 캡슐 연구도 활발합니다. 미국 MIT에서는 로봇 캡슐이 동물의 소장 벽을 통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기술은 먹는 항체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바늘이 든 캡슐을 삼키면 위나 소장에 약물을 주입하고 사라지는 '먹는 주사제'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일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캡슐이 소장에서 분해되면 마이크로 니들이 약물을 전달한 뒤 녹아 없어집니다.

 

이렇듯 많은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먹는 당뇨약, 즉 경구약이 빨리 상용화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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