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원거리 연인 위한 '원격 키스' 장치 등장... 근데 혀가 없다!

중국에서 원거리 연인 위한 원격 키스 장치가 등장했습니다.

제가 또 이런 신박한 발명품을 보면 또 못 참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이 원격 키스 장치는 아직 혀는 없다고 합니다 ㅠㅠ

그런데 가짜 입술이랑 키스하는 데 무슨 감동이 있는 걸까요! 이거 혹시 '원격 키스 장치'라고 내놓았지만 사실은 솔로를 노리는 건 아닐까요... 정말 벼라별 생각을 다 하게 만드는 제품입니다~

중국은 땅도 넓고 인구도 많고, 참 벼라별 생각을 하는 사람이 다 있나 보죠. 원격 키스 장치라니... 저는 절대 생각해낼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ㅋㅋㅋ

뭐 그런 건 차치하고서라도, 이 발명품의 메커니즘을 알아봅시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을 위한 ‘원격 키스’ 장치가 중국에서 등장해 화제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이 장치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입술 모양을 통해 원거리에 있는 연인과 키스를 하는 것처럼 구현한다고 24일 보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사용자가 이 장치에 입을 맞추면 입술의 온도, 압력, 움직임 등이 감지되고 이는 그대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같은 장치에 전달 돼 똑같이 움직이게 하는 원리입니다.

제품 소개 영상도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입술 모양에 자신의 입술을 대고 있는데 실제 사람과 키스를 나누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가격은 한 쌍에 550위안(10만3000원)입니다.

중국 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구매한 한 남성은 구매자 리뷰에 "오랫동안 장거리 연애를 해온 나와 여자친구에게 축복"이라며 "매우 고마운 기술"이라고 썼습니다.

이 장치를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장이라는 남성은 "지금은 헤어졌지만 여자친구와 7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한 경험이 이런 장치를 만들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장치는 한 번에 한 명의 발신자와 수신자에게만 페어링 할 수 있다”며 “페어링 때 양측 당사자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키스가 그렇게 중요한가" "가짜 입술을 통해 원격 키스를 하는 게 황당하다" "그럼 혀는 어디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키스가 그렇게 중요한가.... 라는 의견을 표명한 사람은, 노자나 장자가 환생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