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부탁한 간호사에 의사 "X소리 말라...내일부터 전공의 없다고 하세요"

처방 부탁한 간호사에 의사 "X소리 말라...내일부터 전공의 없다고 하세요"

 

지금 가뜩이나 의협이나 의료계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은데...

이런 사건은 민심에 불을 지를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고... 점점 명분은 없어지고 민심을 잃어간다면, 의협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겠네요.

 

소식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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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부탁한 간호사에 의사 "X소리 말라"

 

"개귀찮네요... "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을 떠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한 의사가 간호사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었습니다.

 

누리꾼 A씨는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대형 병원 의사와 간호사 사이의 대화라고 주장하며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에 담긴 대화에서 간호사가 처방을 요청하자, 의사는 "정말 귀찮네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간호사가 "퇴원이 가능하다면 화요일에 가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라고 하자, 의사는 "X소리 하지 말고 가라고 전하세요. 내일부터 전공의가 병원에 없을 예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의 메시지 교환 마지막 시간은 전날 오후 4시 55분이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환자의 말을 'X소리'라고 한 것 같은데, 친구에게 하는 말도 아니고 직장에서의 업무 메신저로서 간호사와 환자를 무시하는 태도가 일상인 것 같다", "인성이 어떻게 되었나", "공부만 하다가 사회성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된 가정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인지", "간호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 건지", "이런 것을 보면 의사 증원에 더욱더 찬성하게 된다", "우리 병원인데, 나도 퇴원을 거부하는 환자가 있다고 했더니 '정신병자는 집에나 가라고 하세요'라고 대답했던 1년 차 전공의가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7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상위 100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수는 12,461명이며, 사직서를 제출한 715명은 약 5.7%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