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급증한 '쉬었음' 청년, 그들은 왜 일하지 않으려 할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7월에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의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일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한국 청년층의 고용 상황과 심리 상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쉬었음' 청년들의 증가 원인과 그들이 일을 찾지 않는 이유, 그리고 이 현상이 한국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이 주제는 청년 고용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목차
쉬었음 청년이란?
쉬었음 청년이란,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15∼29세 사이의 청년들 중에서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단순히 쉬고 싶어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취업자도 아니고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며, '쉬었음'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청년들은 종종 사회적 또는 개인적 이유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며, 그저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쉬었음 청년의 증가 원인
지난 7월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층 중 '쉬었음' 인구는 44만 3천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작년 동월보다 4만 2천 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13∼2017년 동안 20만 명대였던 쉬었음 청년의 규모는 2018년 30만 명을 넘었고, 2020년 코로나 첫해에는 44만 1천 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36만 1천 명으로 감소했으나, 작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는 다시 5%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쉬었음 청년의 증가는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첫째, 일자리 부족 문제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도 쉬었음 청년의 증가에 한몫했습니다. 셋째, 청년층의 가치관 변화도 이 현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와 달리, 청년들은 더 이상 일하는 것이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일하지 않는 이유
쉬었음 청년들 중 대다수인 75%는 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쉬고 싶다는 이유로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첫 번째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청년층이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이유로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취업을 원했던 쉬었음 청년들 중 42.9%가 이 이유를 꼽았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과거의 구직 경험입니다. 이미 여러 번 시도했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은 다시 구직 활동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이러한 청년들은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자리가 없었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구직을 포기했다고 답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교육이나 기술 경험의 부족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직 활동을 미루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청년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구직 활동을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현상이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
쉬었음 청년의 증가는 한국 사회와 경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첫째, 노동 시장의 경쟁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지속된다면, 노동 시장에서 청년층의 공급이 줄어들고, 이는 경제 전반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사회적 비용 증가입니다.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경제 활동에서 이탈하면서, 이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가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개인의 삶의 질 하락입니다.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청년들은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될 수 있으며, 이는 정신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 생활이 지속되면, 재정적인 어려움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경제적 구조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며, 이는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한국 사회는 청년들이 일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노동 시장의 활력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