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찜통더위, 중부와 남부 지방의 극단적인 날씨 변화
중부 지방의 폭우 예보
월요일인 8일과 화요일 9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보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충청을 중심으로 자리잡았던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강수 지역을 넓히면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기존 장마전선에 서해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8~9일 이틀간 두 차례 합류할 것으로 보이면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8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권·충청 30∼80mm, 전북·경북 20~60mm, 서해5도 5~40mm, 경북남부·경남내륙 50~30mm, 전남북부 5~20mm, 제주 5~10mm입니다.
8~9일 중부 지방 일부 지역에선 누적 120mm 넘는 비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남부 지방의 찜통더위
비가 멈춘 지역에선 폭염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지난 6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 지방과 제주도, 중부 내륙 일부와 강원 동해안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일부, 경북 남부 일부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기온은 노약자와 어린이, 그리고 야외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날씨 전망
기상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정체전선이 남부지방까지 일시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쪽에는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도 일시적인 강수와 폭염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비 방법과 조언
폭우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폭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하천이나 저지대 등 침수 위험이 있는 곳을 피하고, 배수로를 점검하여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폭염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에어컨 사용 시 실내외 온도 차이를 크게 하지 않아 냉방병을 예방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설정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어린이와 노약자, 반려동물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대비책을 철저히 하여 극단적인 날씨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합시다.
끝으로,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상청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