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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1년에 채용 169번 진행"…편의점 알바 왜 자주 뽑았나 했더니

by 작가석아산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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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의 문자.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점주의 문자.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1년에 채용 169번 진행"…편의점 알바 왜 자주 뽑았나 했더니

아무리 각자도생의 시대라고 하지만, 이렇게 고용주를 단순히 자기 가게를 위해 일하는 기계처럼 생각하면 되나요.

 

정말 너무하네요. 차라리 돈을 들여서 로봇을 고용하시지 그러시나요.

 

참나... 인간이 인간에 대해서 배려를 해야죠.

 

그리고 1년에 168명의 알바를 고용했다가 해고했다고요?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그냥 너 말고도 일할 사람은 많다. 꼬우면 나가라... 이런 식 아닙니까.

 

요새 자영업자들 힘들다고는 하지만, 이런 식의 점주들이 아직도 있는 것이 아주 씁쓸하네요.

 

좀 배려하면서 살면 안될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1년에 무려 169번 진행한 편의점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년 동안 편의점 알바가 169번 바뀌려면 어때야 할 것 같나’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습니다. 여기에는 한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 점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도 여러 장 첨부됐는데, 이를 보면 점주는 2~7분 간격으로 지시사항 등을 전달합니다.

“매장 내 손님이 계실 땐 앉지 말라” “유니폼 풀어 헤치지 말고 지퍼 올려서 착용하라” “카운터에서 취식 절대 금지다” “10시에 담배 재고 (확인) 대충하던데 보루까지 확인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넵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점주는 돌연 “오늘까지만 하시고 근무 금지다. 다음부터는 사장이 말하면 말대답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길 바란다”는 날선 답장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글쓴이는 구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는 해당 편의점 채용 요강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편의점 측은 먼저 ‘성실함’을 핵심 조건으로 꼽으며 “중학교 때 공부 안하다가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처음 사회생활하는 여러분에게 지금 몸에 배인 습관이 여러분의 사회생활을 좌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극성’을 언급한 뒤 “이곳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배울 것들이 있다. 단 적극적으로 얻어 가려는 마음이 있어야 여러분 것이 될 것”이라며 “시간 때우면 시급 나오는 마인드로 젊은 날 소중한 시간들을 시급과 맞바꾸는 어리석음을 갖기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융화’와 관련해서는 “인맥은 자산이자 능력”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나랑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소중히 하라”고 했습니다.

 

이외에 점주의 소개 글이 한참 이어지다 맨 아래에는 ‘최근 1년간 구인활동을 꾸준히 한 기업’이라는 문구와 함께 ‘채용 169회 진행’이라는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CTV로 아르바이트생을 감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 “기본적인 요구사항이지만 저런 분위기면 일하기 싫다” “시급을 엄청 많이 준다면 인정하겠다” “지시사항 따를 시간도 안주고 잘라버린다” 등의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알바몬이 2018년 아르바이트생 1546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이 만난 최악의 사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르바이트생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장’이 30.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정해진 월급날의 약속을 안 지키는 사장’(14.4%)이 2위였습니다. 이외에 ‘아르바이트생의 시간이나 일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사장’(11.3%), ‘툭하면 반말에 말투가 거친 사장’(10.1%), ‘손님에게는 과잉친절, 아르바이트생에게만 군림하는 사장’(8.6%)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이들 중 72.7%는 ‘최악의 사장’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고용주에게 들은 최악의 말은 ‘빈둥거리지 말고 일 좀 찾아서 해’(16.4%)가 꼽혔습니다. 이밖에 ‘나니까 너 써주는 거야’(14.1%), ‘너 실수한 거 시급에서 제한다’(11.5%) ‘사람이 안 구해져서 그러니깐 몇 시간씩만 더 일해’(10.6%)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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