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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2023년 노스트라다무스 대예언! 나는 1도 안 믿음! 그러나...

by 석아산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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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같은 것은 믿을 만한 것이 못 됩니다...

 

저도 물론 믿지 않구요. 그런데 왜 이런 것을 소개하느냐?

 

그건 바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해석'할 때, 인간의 '현재 심리'가 투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해석하면 현 시대 인류의 고민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노스트라다무스는 현 인류의 사고와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있죠.

 

이걸 염두에 두시고 이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예언은 제가 볼 때 그냥 헛소리입니다. 하지만 왜 현재의 인류가 그것을 저렇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보십시오. 그러면 그래도 뭔가 얻을 것은 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예언가로 꼽히는 노스트라다무스가 내다 본 2023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노스트라다무스의 2023년 관련 예언을 5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6세기 프랑스의 의사이자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본명 미셸드노스트라담)는 1555년 예언서 "레 프로페티스(Les Prophetis)'를 출판해 942개의 예언을 남긴 바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 사후인 1568년에 완간된 이 예언서에는 1555년부터 3797년까지의 역사적 사건과 대규모 재난 등을 예언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이 책에서 예언한 2023년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악의 세력이 벌이는 큰 전쟁

 

먼저 노스트라다무스는 2023년 '대전쟁'을 예언했습니다.

예언서에 담긴 '7개월간의 큰 전쟁, 악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라는 구절을 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제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한다는 우려가 있는데 노스트라다무스가 이를 예견한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데일리메일은 "노스트라다무스가 언급한 '전쟁'은 중국의 대만 침공 또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미국과의 대결, 핵 강대국인 파키스탄과 인도의 분쟁 등일 수도 있다"며 "다만 '7개월'이라는 예언서 속 숫자로 보아 몇 시간 안에 결말이 나는 핵전쟁이 아닌 재래식 전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2. 화성의 빛이 사그라들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인류가 가장 유력한 우주 식민지로 꼽는 화성 개발이 2023년 중단될 수 있다고 예언했습니다.

 

예언서에서는 '화성의 빛이 꺼질 때 천상의 불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 데일리메일은 '대전쟁'의 또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미국항공우주국은 2030년대 말 또는 2040년대 초까지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026년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데일리메일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에 따르면 붉은 행성(화성)에 거주하려는 일론 머스크의 꿈은 20203년에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 밀 값이 치솟아 이웃을 먹어 치우는 '식인 풍습'

 

예언서에는 "밀 값이 치솟아 사람들 사이에서 식인 풍습이 생겨날 것"이란 예측도 담겼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이 소름 끼치는 예언은 식량 공급망의 완전한 붕괴와 식인을 결심할 만큼 절박한 사람들의 모습을 잘 설명해준다"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다가올 수 있는 무서은 일의 징조인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이 급등했으며, 이는 생활비 위기와 빈곤율 증가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IMF는 2023년 전망 보고서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우울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4. 기후 위기의 가속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따르면 2023년 인류는 기후변화로 인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예언서에는 "마른 땅은 더욱 메마르고, 무지개가 보일 때 큰 홍수가 날 것이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제가 볼 땐 이 예언은 실현 가능성이 그나마 가장 높은 것 같네요.

 

5. 반란과 시민들의 폭동

 

노스트라다무스는 "2023년 나팔이 큰 불화로 흔들리며, 합의가 파기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은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격변과 시민 불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데일리메일은 "코로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인구 대다수가 더 가난해진 반면 슈퍼리치들은 천문학적 부를 키워왔다"며 "부자들에 대한 경멸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스트라다무스는 민주주의 국가 독재 국가에서 모두 계급간 긴장이 커질 것을 예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대생이 의문사한 뒤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이란을 포함해 여러 잠재적 시위를 목격했다"면서 올 한 해 잠재적인 폭동이 다수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스트다라무스의 예언은 '잠언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입니다.

 

한마디로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건데요. 지금 데일리메일이 해석하는 것을 보면, 지금 사람들은 전 세계적인 전쟁의 확전, 식량 위기, 기후 변화 등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서는 1도 건질 게 없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현재 사람들'의 심리를 읽을 수는 있지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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