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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최악의 암이라는 췌장암의 원인 발견

by 석아산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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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정말 생존율이 아주 떨어지는 극악의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도 이 질병에 걸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췌장암은 그 치료는 커녕 원인 역시 제대로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이 췌장암의 원인을 연구해서 괄목할 결과를 얻어냈다고 하는데요,

 

이런 소식은 언제나 반가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과학기술, 의학기술의 발달로 암 완치율이 높아지면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췌장암은 전체 환자 중 10% 정도만이 완치 가능하고 나머지 90% 이상의 환자는 현재 치료방법인 수술과 항암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은 수술로만 완치를 겨우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인데, 보통 혈관 침범이나 전신에 전이되면서 발견되어 80% 환자에게는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려대, 서울대, 서울대의대, 서울대병원,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치료불응성 췌장암 환자들의 발병 원인들을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암'에 실렸습니다.

 

기존 췌장암 연구는 암세포주를 통한 실험이 주를 이뤄 유전체 변이와 기능 탐색이 대부분이어서 치료 불응성을 지닌 환자와 그 원인을 밝혀 내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150명에게서 암조직과 혈액 시료를 얻어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 유전체 분석과 질량분석기반 단백체 분석을 동시에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만 2000개 체세포 변이 중 췌장암 발병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변이 유전자 7종을 찾아냈습니다.

또 이들 변이를 정밀 분석한 결과 췌장암 발병과 관련한 중요한 신호전달경로에 관여한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또 조직학적으로도 동일한 췌관선암에서 임상 치료 성적이 다르고 발병 원인이 매우 다른 6가지 췌장암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치료 성적이 3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규명했습니다.

이번 발견을 생쥐 실험을 통해 재검증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췌장암 유형 6종을 판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정밀의료기술 개발기업에 기술 이전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고려대 유전단백체연구센터 이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치사율이 높은 치료불응성 췌장암에서 기존 치료가 듣지 않는 이유를 유전단백체 분석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방법 개발과 적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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