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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력

by 석아산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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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가야시대는 아직도 상세히 밝혀진 것이 별로 없는 매우 신비로운 우리의 역사인데요. 화려한 금관과 세련된 철기 문화로 대변되는 이 가야고분의 유네스코 문화 유산 등재의 의의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경남의 가야고분군 중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경남의 가야고분군 중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경남의 가야고분군 중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경남의 가야고분군 중 대성동고분군

경남의 5개 가야 고분군이 곧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경상남도는 유네스코 자문 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가 경남의 5개 가야고분군을 포함한 경북 1개, 전북 1개 등 7개 가야고분군에 대해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했다고 문화재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경사네요^^

 

세계유산위원회가 이코모스의 권고 결정을 보통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경남의 가야고분군 중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창녕)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경남의 가야고분군 중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창녕)

'가야고분군'은 한반도 남부에서 1세기에서 6세기에 걸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경남의 △대성동고분군(김해) △말이산고분군(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창녕) △송학동고분군(고성) △옥전고분군(합천)과 경북의 △지산동고분군(고령), 전북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남원)입니다.

 

이번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는 경상남도가 2013년 문화재청에 김해의 대성동고분군과 함안의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10년에 걸처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 이렇게 세계유산에 등재가 목전에 왔습니다. 그 노력을 치하합니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경남도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록 이후 2018년 7개 고분군으로 확대해 3개 시도 7개 시군에 걸친 연속유산입니다.

 

그후 2021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년 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습니다.

 

심사 결과, '가야고분군'은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제를 유지한 채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 국가와 공존했던 가야의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습니다.

7개 고분군 모두 각 가야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모두 지배층의 무덤이고,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조성된 곳이죠. 고분군의 입지, 묘제, 부장품 등을 통해 각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여러 세력이 독자적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비교적 동등한 수평적 지위로 연맹체를 달성했던 독특한 가야의 정치체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점이적 단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증거이고요. 또한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단계 사례로 인류사에서의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차석호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특정 국가나 민족의 유산을 떠나 인류 공동의 보호 가치가 있는 중요 유산임이 증명되는 것"이라며 "가야고분군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 창출로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의 발전 토대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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