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괴산 지진 원인으로 '주향이동단층' 주목...

by 석아산 2022. 10. 31.
반응형

 

얼마 전 우리나라의 거의 정중앙에 있는 괴산에서 진도 4.1의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이 지진의 원인 파악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요, '주향이동단층'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단층이 주 원인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진은 그 원인을 잘 알아두어야 앞으로 언제 또 비슷한 일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 그럼 정보를 함께 보시죠

 

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3.5와 4.1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이는 북북동-남남서, 또는 동남동-서북서 방향의 '주향이동단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의 원인은 단층의 움직임을 2차원 원형으로 투영해서 기하학적 형태로 구현한 '단층면해'로 분석한다고 합니다.

지진이 단층운동의 결과로 비롯된다는 것을 가정하고 지진을 유발시킨 단층의 주향, 경사, 이동 방향을 관측자료로부터 획득합니다.

주향이란 진북을 기준으로 단층 방향이 향하는 곳의 방위를 뜻합니다.

 

주향이동단층은 단층면을 경계로 두 지괴의 이동방향과 주향이 평행해서 수평으로 운동하는 단층을 뜻합니다.

기상청은 "주향이 북북동-남남서 또는 동남동-서북서로 분석된다"며 분석 신뢰도는 77.2%라고 밝혔습니다.

과학에서 77퍼센트의 신뢰도라면,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신뢰도가 높아지겠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역시 "초기 지진 관측 분석결과인 진앙 위치와 단층 면해를 고려하면 1:25만 지질도에 기재된 바 있는 서북서-동남동 반향의 단층이 좌수향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우수향 지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원지를 보면, 공식적으로 명명된 단층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느 단층에 의한 것인지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옥천단층'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옥천단층은 강원 남부지역에서 광주까지 이어지는 단층으로 추가령단층 및 양산단층과 함께 한반도를 지나는 대표적인 단층으로 꼽힙니다.

 

지질자원연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여진 분석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괴산 여진 관측을 위해 4개의 임시 관측소를 29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는 29일 일어난 충북 괴산의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4.0이상 5.0 미만 지진 1회,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5회, 규모 2.0이상 3.0 미만이 55회 발생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