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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브라질, 룰라 대선 승리... 룰라는 어떤 인물인가

by 석아산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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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전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개표율 98.91% 기준 50.83%의 득표율로, 49.17%로 2위인 자이르 보이소나루(67)와의 초접전 끝 승리였습니다.

2003~2010년 연임하며 인구 2억 1천만명의 남미 대국을 이끌었던 룰라 당선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자, 그럼 룰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이 룰라는 금속 노동자 출신입니다.

대통령 집권 기간인 2003~2010년까지 빚더미 브라질의 국가부채를 해결하고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이 되는 등의 업적으로, 퇴임 당시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후임자가 탄핵당하고 본인도 2018년 석연찮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당하는 등의 고난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 브라질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무효로 최종 확정되면서 정치인으로서 재기하였습니다.

 

현대 브라질 좌파의 대부로 입지를 다지며 명예회복을 위해 2022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 높은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으나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결선투표에서 1.6% 차이의 신승을 거두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누르고 제 39대 대통령 당선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따라붙는 '룰라주의'의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룰라주의는 대부분 남미의 대중주의, 포퓰리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룰라주의는 그 구성요소가 굉장히 복잡하여, 중도적 사회자유주의라는 평가부터 강성 좌익적인 21세기 사회주의라는 등, 다양한 평가가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사회민주주의적 포퓰리즘에 기반한 중도좌파에 가깝습니다.

제 1기 룰라주의는 제 3의 길 사회민주주의에 가까운 반면, 2기 룰라주의는 좀 더 급진적이고 분배지향적인 좌파적 사회민주주의에 가깝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룰라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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