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복켓팅... 복숭아에 진심인 2030들! 나도 끼워줘!

by 석아산 2022. 7. 30.
반응형

 

요즘 젊은 세대들, MZ세대라고 하나요~ 

어쨌든 그들이 복숭아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아재이지만, 그들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말랑말랑~ 

게다가 핑크색!!!!! 캬아~ 

저는 말랑 복숭아도 좋아하고, 딱딱 복숭아도 좋아합니다 ㅋㅋㅋ 당도만 높다면요 ㅋㅋㅋ

 

어쨌든 요새 세대들이 열광하는 복숭아 티케팅, 일명 복켓팅에 대해 알아봅시다.

 

복켓팅 열기가 MZ세대들 사이에서 뜨겁다고 합니다. 입소문을 탄 인기 농원의 인기 품종은 판매 공지가 뜬 뒤 10초도 안 되어 동난다고 하네요. 네이버스마트스토어로 복숭아를 판매하는 한 유명농원은 복숭아를 판매하는 날 하루 회원 유입수만 5만8684회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인기있는 콘서트 티켓팅 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이라 하네요... ㅋㅋㅋㅋㅋ 아 그런데 왜 포스팅을 쓰면서 이렇게 웃음이 나죠. 그것도 흐뭇한 웃음이요 ㅋㅋㅋ 요새 젊은 세대 참 대단하네요.

 

 

이런 인기, 복켓팅 열풍 뒤에는 역시 SNS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에 '복켓팅'을 검색하면 인기를 끌고 있는 복숭아 품종을 구매했다는 인증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켓팅이 인기를 끌면서 과거에 단순히 백도니 황도, 딱복, 물복 등에 그치던 분류가 이제는 품종과 수확시기 등을 따지는 등 훨씬 정밀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떤 것에 관심이 생기면, 그것의 다양함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죠.

예를 들어 와인도 '화이트 와인/레드 와인'만 알던 사람이 그것에 관심이 생기면 무슨 카베르네 소비뇽이니 쉬라즈니 이렇게 품종을 따지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복켓팅 열기에는, 복숭아 품종의 다양성이 한몫을 합니다. 이 복숭아 품종은 다양해서 '한정판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복숭아는 6월부터 10월 초반까지 수확시기와 지역에 따라 가지각색의 품종이 수확되고 맛과 모양도 각기 다릅니다. 최근 인기를 끈 품종은 유럽 등에서 흔한 납작 복숭아와 한국 품종을 교배한 ‘대극천’ 품종입니다.

이외에도 겉은 천도지만 속은 백도 맛이 나는 신비복숭아, 백도 중에 당도가 강하다는 코이미라이 등이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희소성이 큰 품종을 구매하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게 ‘복켓팅’에 나서는 MZ 세대의 반응입니다.

 

 

대학원생 이모(27)씨는 “내가 어떤 농원에서 열심히 키운 복숭아를 철마다 직접 구입해 사먹으면 맛도 더 좋고, 이를 SNS에 올리면 하나의 취미와 역사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면서 “이 복숭아가 어떻게 자랐고, 어떤 맛이 나는지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좋고, 구하기 어려운 희소한 과일을 먹는다는 성취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MZ세대들은 애초에 남들과 똑같이 우르르 소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만의 가치, 자기만의 취향, 자기만의 개성을 담아 소비하기에 제일 쉬운 것이 과일 같은 먹거리”라면서 “워낙 전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데 적극적인 세대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것이 제한됐고, 아예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으니 대리 만족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런 복켓팅,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오오~ MZ세대, 니들 센스 있는데~"하면서 홀로 감탄을 했네요.

이런 소비 패턴이 다른 농작물에도 확대되면, 농가수익도 확대되고 그러지 않을까요. 농가들도 특정  상품을 선호하는 사람을 타게팅하여 작물을 생산할 수도 있고, 서로 윈윈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이번 주말은 댁에서 복숭아라도 드시는 게 어떨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