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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이유 '외로움'…"교육수준과 상관없어"

by 석아산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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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이유 '외로움'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이유 '외로움'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이유 가 '외로움'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일단, 저는 평소에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일부의 사람들을 보며 "이해가 안된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누구나 얼마든지 사이비 종교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라는 것은, 저 옛날 인류의 탄생부터 있어 왔던 것입니다.

 

그때 인간은 자연재해와 전쟁, 신분제 사회에서의 정치적 폭압 등, 항상 죽음의 두려움 앞에 놓인 채 살았습니다.

 

그들은 이런 부조리를 설명할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것에 심리적으로 의지하지 않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종교가 발생하고, 성행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그런 두려움 속에서 의지처가 필요하여 발생한 종교는, 인간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건전한 종교는 말이죠.

건전한 종교는 사람들끼리 유대한다는 감정, 즉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을 주고, 문명을 발전시킵니다.

 

그러나 사이비 종교는, 교주나 교주 숭배 집단의 사적 이익을 위하여 신도들에게 희생과 노력만을 요구합니다. 신도들은 그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되며, 결국 비굴한 굴종의 의식만이 남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의지를 스스로 사이비 교주에게 헌납하며 좀비처럼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좀비같은 모습을 인정하게 되면 자기 정당성의 감각이 사라져 버리죠. 그래서 그들은 사이비 종교가 마치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좀비 신도들은, 다른 사람들이 왜 그런 종교를 믿냐고 하면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그러면서 종교의 자유를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이렇게 종교를 건드리는 것은, 곧 신도들 그 자신을 건드리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종교와 자신의 일체화가 그들을 '자동 조종'하도록 만드는 심리적 기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그냥 제가 생각해 본 사이비 종교의 발생 원인입니다. 이제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합시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분석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지난 3일 공개되고 사이비종교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10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외로움'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사회 구성원들 중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사회 속에서 사이비종교가 횡행하게 된다"며 "외로운 사람들은 강한 구속력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비종교에 빠지게 되는 것은 교육 수준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주로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강하게 가진 사람들이 이것에 많이 빠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에리히 프롬은 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사람은 자유를 만끽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통스러운 외로움 속에서는 이것을 헌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사이비 종교가 횡행하는 것은 시민들이 삶 속에서 행복을 못 찾고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는 사회 불균형이 만들어내는 종양 같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밤 KBS1TV '더 라이브'에 출연한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는 최근 재조명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 JMS의 교주 정명석의 만행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김 교수는 "JMS라는 집단은 대학가 등을 통해 20대 젊은 신도들을 전도해 왔다"면서 "서울 모 여대 댄스동아리가 17년간 활동한 JMS 위장동아리로 밝혀졌듯이 20대 여성들이 관심 가질 만한 동아리에서 접근해 조금씩 세뇌를 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JMS는 피해자들이 줄곧 동아리 내부에서 활동하게 만들면서 그들의 모든 세상이 JMS가 되도록 만든다"며 "그 이후 조금씩, 조금씩 '가스라이팅'을 시키면서 정명석의 성범죄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현직 검사마저도 JMS 활동을 돕다가 면직된 경우가 있고, (인터뷰 출연 장소인) KBS 현직들 중에서도 JMS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이 머리가 나쁘다거나 지식이 부족해서 이에 세뇌된 것은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KBS는 입장문을 내고 관련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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