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태원 참사 입건 용산서 정보계장 사망, 라임 몸통 김봉현 전자발찌 끊고 도주

두 가지 속보를 동시에 전해 드려야겠습니다.

일단은 이태원 참사로 입건되어 조사를 앞둔 용산서의 정보 계장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첫번째 소식입니다.

이태원 참사 발생 후 핼러윈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부당하게 삭제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용산경찰서 간부가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11일 낮 12시 45분쯤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정모(55)경감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정 경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 경감은 전날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경감은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젝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 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특수본에 입건되어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특수본은 정 경감과, 상관인 김모 전 정보과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알려진 김봉현이 재판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이라 합니다.

 

수원여객 등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김 전 회장의 전자발찌가 끊어졌고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는 2020년 5월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