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지리산서 줄기 4개짜리 초대형 산삼 발견

지리산에서 발견된 줄기 4개 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가끔 들리는 산삼 발견 소식을 접하면, 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인데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ㅋ

 

왠지 그 행운이 저에게도 전염될 듯하달까요.

 

어쨌든 우리나라에 아직도 청정한 지역이 있어서 이렇게 귀한 산삼이 나는 것이 참 반갑네요.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지리산에서 줄기를 4개나 가진 초대형 산삼이 발견됐습니다.

 

1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50대 약초꾼 A씨는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산삼 여러 개가 하나로 뭉친 듯한 형태의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산삼은 뿌리 무게만 성인 네 명이 복용할 수 있는 150g에 달한다고 하네요!

 

산삼은 보통 한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토양이 좋거나 영양분이 넘쳐나는 경우 두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지리산에서 발견된 줄기 4개 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그러나 이번처럼 네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하네요.

 

해당 산삼은 형태가 기이해 전체를 해부하지 않는 이상 수령을 추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비슷한 무게의 일반 산삼과 비교했을 때 감정가는 1억2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뿌리가 크다 보니 많은 광합성 작용을 위해 네 개의 줄기를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