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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여성 비흡연자 폐암 문제... 그리고 비흡연체 보험 할인이란?

by 작가석아산 2024. 3. 3.

여성 비흡연자 폐암 문제... 그리고 비흡연체 보험 할인이란?
여성 비흡연자 폐암 문제... 그리고 비흡연체 보험 할인이란?

 

진짜 담배도 안 피는데 흡연에 걸리면 너무나 화가 나는 일일 텐데요 ㅠㅠ

여성 폐암 환자 중 86%가 비흡연자라고 합니다.

이 폐암 환자분들 중 간접 흡연 피해자도 많을 뿐만 아니라, 급식소 등에서 일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오늘은 이런 여성 비흡연자의 폐암 문제를 알아보고, 비흡연체(건강체) 보험 할인 제도 등에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폐암 환자분들께서 꼭 완치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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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비흡연자 폐암 문제

 

부동의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발병 지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폐암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비흡연 여성 환자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여성 폐암 발생은 2021년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중앙암등록본부 폐암 병기 조사사업 결과에 따르면 여성 폐암 환자의 85.5%가 비흡연자입니다. 폐암은 65세 이상 여성에게 대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여성 흡연율이 6% 전후로 유지되고 있음에도 폐암 진단이 증가한 것은 과거 간접흡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집에서 아버지·남편이 대수롭지 않게 담배를 피우던 시절에 연기를 마신 여성이 나이 들어 폐암 진단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계영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고령의 여성 폐암이 많은데 무방비다. 폐암은 생각도 못 하고 있다가 기침·통증으로 아파서야 병원에 오니 이미 3, 4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남성 흡연율은 1998년 66.3%, 2005년에는 51.7%였습니다. 2005년 조사한 19세 이상 비흡연 여성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24.1%입니다.

 

간접흡연만이 비흡연 폐암 원인은 아닙니다. 대한폐암학회가 비흡연 여성 폐암의 위험 요인을 조사해 발표(2018)했는데 원인은 복합적이었습니다. 가스레인지 앞에서 굽고 튀기는 요리할 때 발생한 유해물질을 흡입한 것이 폐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폐암 발병 위험은 간접흡연을 2년 이상했을 때 1.64배, 기름 요리를 주 4회 이상한 경우 3.67배였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의 요리(1.4배)와 연기 때문에 시야가 흐려질 정도의 환경(2.6배)이 관련 있었습니다.

 

식습관에서는 육식 위주의 식사와 주 2회 이상 음주가 관련 있었습니다. 고기를 자주 먹으면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발암성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주 장소에서는 간접흡연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 평균 수명 증가도 원인입니다.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의 암 특성

비흡연 여성 폐암에서 나타나는 암 조직 특성은 흡연 환자와 차이가 있습니다. 독한 담배 연기를 직접 흡입하면 폐 중심부가 발암물질에 많이 노출됩니다. 반면 간접흡연 연기와 대기오염·요리 등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은 입자가 작고 발암 능력이 세지 않아 폐 깊숙이까지 침투합니다.

 

나뭇가지처럼 뻗은 기관지 말단인 허파 꽈리(폐포)에서 암 씨앗이 자랍니다.

초기에는 허파 꽈리를 따라 천천히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증상인 환자가 흡연 환자보다 많습니다. 이계영 교수는 “흡연자 폐암은 담배 속 40여 가지 물질 때문에 암이 강하고 유전자 변이가 복잡하다. 하지만 비흡연 여성 폐암은 유전자 변이가 비교적 단순하다. 표적항암제 효과가 좋은 EGFR 유전자 변이가 흔히 관찰되어 생존율도 좀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폐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비흡연 여성 폐암에 경각심을 가질 때가 되었습니다. 폐암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의 도구로 건강 분수령인 50세가 되면 저선량 가슴 CT(LDCT)를 한 번쯤 받아보길 권합니다. 이계영 교수는 “폐암 환자의 90%가 흡연자인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중국 등 아시아권은 비흡연 여성 폐암 빈도가 낮지 않다. 50대 여성은 폐경 시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에 저선량 가슴 CT(LDCT)를 추가하고, 5년마다 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선량 가슴 CT는 2-3mm 크기의 작은 결절도 찾아낼 만큼 민감하지만, 암을 변별하는 정확도는 낮습니다. 10명 중 2명 정도에서 뭔가 보인다는 이상 소견이 나오는데, 이 중 암은 23%에 불과합니다. 대다수는 암과 무관합니다. 과거 앓았던 폐 질환의 흉터거나 염증성·양성입니다. 불필요하게 두려워하지 말고, 참고 자료로 활용하면 됩니다.

 

이 교수는 “LDCT 결과는 추적 관찰을 시작하는 계기거나 나중에 이상 소견이 있을 때 비교 대상이 되는 유용한 데이터입니다. 흉부 X선 촬영으로는 비흡연 여성 폐암에서 주로 나타나는 말초성 폐암, 경계선이 반투명 유리처럼 뿌연 결절(간유리 음영)을 조기에 찾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상에서의 예방법

일상에서는 환기의 기술을 익히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밀폐된 실내 오염 물질이 폐에 전달될 확률은 실외 오염 물질보다 약 1000배 높다고 추정합니다.

 

실내 환기가 잘 안 되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라돈 등 오염 물질 농도가 짙어집니다. 폐가 다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어린이와 폐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 심뇌혈관 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는 실내 오염 물질에 취약합니다.

 

집에서 미세먼지가 다량 생성되는 공간은 주방입니다. 특히 기름을 이용해 구이나 튀김 요리를 하면 찜·삶기를 할 때보다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더 발생합니다. 환경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삶기’와 비교했을 때 ‘굽기’는 초미세먼지가 7배, ‘튀기기’는 2배 이상 발생합니다.

 

요리할 때는 자연 환기와 함께 주방 레인지후드를 켜고 요리가 끝난 후에도 최소 30분 이상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레인지후드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창문을 열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서 레인지후드만 가동하면 압력 손실이 발생해 가동 효과가 떨어집니다.

 

청소기·히터·TV·컴퓨터 등 전기·전자 제품을 사용할 때도 다양한 오염 물질이 배출됩니다. 전자·전기 제품을 사용하는 공간도 환기가 필요합니다. 환기는 오전 9시~오후 6시에 하루 3번 이상 자연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오염 물질이 대기에 정체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짧게나마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량체, 비흡연체 할인

 

5년 전 종신보험에 가입한 A씨가 최근에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건강체 할인인데요, 우량체 할인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도는 간단한 검사를 통해 특정 기준을 만족하면 매월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모르고 있던 A씨는 검사를 받고 할인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지난 5년 동안 납부한 보험료 일부를 건강체 할인으로 소급 적용 받아 환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건강을 잘 관리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건강체 할인 제도는 가입자가 비흡연자이며 혈압, 체질량지수(BMI) 등이 정상 범위 내에 있을 때 예정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미 가입한 보험에 대해서도 지급한 보험료나 적립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비흡연자이고, 혈압과 BMI가 정상 범위 내에 있어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결과만 제출해도 별도의 측정 없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흡연자도 1년간 금연하고 그 사실을 보험사에 알린 후 건강검진을 통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는 다양한 건강 관련 할인 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들은 보험회사마다, 심지어 같은 회사 내에서도 상품별로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입하려는 상품이 생명보험인 경우 생명보험협회 웹사이트에서, 손해보험인 경우 손해보험협회 웹사이트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매 중인 상품을 기준으로 정보가 제공되므로, 판매가 종료된 상품에 대해서는 해당 보험회사의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