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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오마카세 열풍에 ... 7만원짜리 커피카세, 족발, 순대카세까지

by 석아산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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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열풍에 ... 7만원짜리 커피카세, 족발, 순대카세까지

오마카세 열풍에 ... 7만원짜리 커피카세, 족발, 순대카세까지

오마카세 열풍에 ... 7만원짜리 커피카세, 족발, 순대카세까지

 

오마카세라는 말은 일본어로 '맡긴다'라는 뜻이죠. 한 마디로 셰프에게 자신에 맞는 요리를 맡긴다는 것인데요.

 

이 오마카세는 원래 일식, 그것도 주로 초밥집에서 하는 것이었는데, 유행이 번지며 그 열풍이 다른 분야로도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부작용도 있죠. 

 

오늘은 그런 오마카세 열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는 1인당 4만~7만원짜리 ‘커피 오마카세’ 메뉴를 판다고 합니다.

바리스타가 산지(産地)와 가공 방식, 품종 등이 서로 다른 원두를 골라 다양한 추출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3잔 혹은 9잔을 제공하는 코스입니다.

아이고... 커피 저렇게 마시면 어지럽지 않을까요~ @.@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은 순대 오마카세를 평일 점심은 1인당 4만9800원에,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6만9800원에 판답니다. 2~3종의 에피타이저와 식사를 포함해 전통·아바이순대 여러 종류 순대를 맛보는 메뉴인데 음료나 주류 주문이 필수여서 가격은 더 높아집니다.

가격이 너무 높네요 ㅠㅠ 이거 잘못하다가 바가지 소리 듣기 십상이겠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오마카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원래 오마카세는 일식 스시 식당에서 ‘주방장 맡김 차림’을 뜻하지만, 최근엔 순대·튀김 같은 분식류부터 소고기와 삼겹살·족발, 음료·디저트까지 별의별 오마카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고기를 주제로 오마카세를 내는 식당이 많아지자 아예 ‘우(牛)마카세’라는 말이 생겨나고, 삼겹살과 목살 같은 돼지고기를 이용한 오마카세는 ‘돈(豚)마카세’로 부릅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신조어의 왕국! ㅋㅋㅋ

 

가격을 올리려는 마케팅 수단?

오마카세라는 이름이 붙으면 가격은 훌쩍 오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 오마카세는 케이크나 푸딩, 마들렌 같은 4가지 디저트를 내면서 1인당 3만원을 받습니다.

 

음료 가격은 별도입니다. 오마카세가 유행하면서 기존 식당들 중엔 ‘코스’나 ‘세트 메뉴’로 팔던 음식에 오마카세라는 이름만 붙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식당은 ‘족발·보쌈·쟁반냉면 세트메뉴’라는 이름으로 팔던 메뉴 이름을 ‘족발 오마카세’로 바꿨습니다. 일종의 마케팅인 셈입니다.

오마카세 열풍을 두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 편승한 돈벌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오마카세를 내세운 적잖은 업소들이 고객에게 미리 메뉴를 알려주거나 선택할 수 없게 하면서 제 가격에 못 미치는 음식을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단품 여러 개를 묶어 할인을 해주는 세트메뉴와 달리 가격을 높여 받기만 한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한국 오마카세 열풍을 보도한 일본 매체는 고가의 오마카세가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오마카세를 먹고) SNS에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 해 타인에게 자랑하는 것까지 세트”라며 “오마카세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사치의 상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마카세의 본질에 철저해져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한마디로 주방장이 손님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식을 선별하여 내놓는 '배려', 그것이 없으면 오마카세라고 부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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