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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우왕 프랑스 바게트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by 석아산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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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빵!

저도 좋아라 하는 바게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극했다고 하네요.

 

북한의 김치담그기 등도 등재되어 있는 걸 보면 음식 문화 역시 등재될 수 있나 봅니다! 하하핫

 

소식 한번 보실까요!

프랑스의 저렴한 빵, 약 1유로 정도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프랑스의 '국민 빵' 바게트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회의를 열어 "바게트 빵의 장인 노하우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 소식을 전하며 바게트를 "우리의 일상에서 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그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같은 말을 우리나라 떡볶이에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어쨌든 마크롱 대통령은 2018년에도 바게트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던 만큼, "제빵사들과 미식가들이 수년간 함께 노력해왔다"며 감격을 표했습니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프랑스인의 생활 방식을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바게트는 매일 하는 의식이자, 식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나눔과 즐거움의 동의어"라며 "미래에도 장인 정신과 사회적 관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는 프랑스 안팎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정성을 들여 바게트를 구워내는 장인들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 밀려 위기감이 고조되었습니다.

 

1970년만 해도 장인이 운여하는 빵집은 5만 5천개로 주민 790명당 1곳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3만 5천개로 주민 2천명당 1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시골에서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빵 소비가 늘어났고, 도시에서는 바게트 대신 버거 등 다른 빵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프랑스가 예전만큼 바게트를 많이 소비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바게트는 여전히 에펠탑, 베레모 모자 등과 함께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명실상부한 프랑스의 아이콘입니다.

 

여론조사기관인 피뒤시알에서는 2019년 프랑스가 하루에 1천 600만개, 연간으로 따지면 60억 개의 바게트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바게트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밀가루와 소금, 물, 이스트로 반죽을 만들어 구우면 끝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바게트 맛에 차이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김치와 똑같이, 심오한 세계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매년 최고의 바게트를 뽑는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바게트의 기원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나폴레옹의 군부대가 만들었다는 이야기, 오스트리아 제빵사가 1830년대 개발했다는 이야기 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아~ 바게트 먹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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