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 포인트 정도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32.6%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저 수치도 높아보이는 건... 저만 그런가요?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한 뒤 3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3%p 오른 64.7%를 기록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 서울(2.3%p↑), 30대(3.6%p↑), 60대(2.8%p↑), 보수층(3.9%p↑) 등에서 올랐습니다.
광주 전라가 오른 게 이상하네요~ 여기 지금 양곡관리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민심 안 좋은데 말이죠.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2%p↑), 대전·세종·충청(3.0%p↑), 인천·경기(2.2%p↑), 20대(4.5%p↑), 40대(3.2%p↑), 70대 이상(2.7%p↑), 무당층(4.8%p↑) 등에서 주로 올랐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강제징용 배상 등 대일 이슈와 도감청 의혹에 따른 대미 이슈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의 발언으로 대러, 대중 이슈까지 더해지며 최근 두 달 가까이 외교 안보 이슈가 대통령 국정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p 내린 45.7%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5.8%p↓, 52.2%→46.4%)과 보수층(3.9%p↓, 24.2%→20.3%), 진보층(1.8%p↓, 76.4%→74.6%)에서 일제히 내려갔으며,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9.4%p↓, 67.0%→57.6%)에서도 10%p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p 오른 34.5%,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내린 3.3%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무당층 비율은 2.0%p 오른 14.2%를 기록했습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민주당의 '전대 돈 봉투' 이슈로 지지층 내에서도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민주당의 내홍 격화와 이에 따른 지지율 하락 및 정체는 당분간 예정된 코스"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전대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대통령과 여당이 반사 이익을 누리거나 악재 탈출을 하지 못하는 점은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14.2%)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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