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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인천 빌라서 10대 형제 숨지고 부모 중태... 유서 발견

by 석아산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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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의 한 발라에서 10대 형제 두 명이 숨지고 부모는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부모인 40대 부부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6일 인천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1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 한 빌라 안방에서 일가족 4명이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 등 10대 남성 2명은 숨져 있었습니다.

 

이들의 부모인 B씨 등 40대 부부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택 안방 입구에서는 극단적 선택이 추정되는 가연성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유서로 추정되는 짧은 자필 메모도 함께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이 유서에는 장례식을 치르지 말고 화장해 바다에 뿌려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 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앞서 고등학생인 형 A군이 업체 현장실습에 결석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고교 교사가 가정방문을 했다가 112 신고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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