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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소룡 사인은 물을 많이 마셔서... '저나트륨혈증'이란?

by 석아산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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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항상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하지만, 물도 너무 많이 마시면 문제라고 하는군요.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소룡도 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사망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한번 보실까요.

할리우드 전설의 스타였던 이소룡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이 물을 지나치게 섭취한 것에 따른 것일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히메네스 디아즈 재단 신장학 연구팀은 이소룡이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뇌부종으로 사망했다는 추측을 최근 내놨습니다.

 

앞서 이소룡은 영화 '용쟁호투'를 촬영하고 개봉 엿새를 앞둔 1973년 7월 20일, 홍콩에서 불과 32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당시 이소룡의 공식적 사인은 뇌부종이었습니다. 뇌부종은 뇌세포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뇌의 부피가 커진 상태를 뜻합니다. 검시관은 외상의 증거는 찾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스타의 죽음을 두고 항간에는 다양한 추측이 떠돌았습니다.

중국 폭력배에게 암살당했다거나 연인에게 독살되었다는 타살설, 저주의 희생양이라는 설, 간질이나 열사병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특정 질병을 짚은 소문도 있었습니다.

이소룡이 사망 전 해시시(대마수지)를 먹었다는 이유로 약물에 대한 비정상적 반응이 원인이 됐다는 설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연구팀은 "이소룡은 신장에서 과도한 양의 물을 배출할 능력이 없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은 수분 섭취가 과다하거나 땀 등으로 나트륨을 지나치게 잃어 체내 나트륨 농도가 135mmol 미만인 것을 가리킵니다.

이로 인해 혈액의 삼투질 농도가 평소보다 낮아져 세포 안팎을 오가는 수분의 이동이 문제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하면 뇌부종이 발생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소룡은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갈증을 유발하는 대마를 자주 복용했고, 과도하게 수분을 섭취했습니다.

이소룡의 아내 린다 리는 그가 당근이나 사과주스 등 유동식으로 식단을 꾸려왔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또 이소룡이 사망한 당일, 주변 진술에 따르면 그는 눈에 띄게 물을 반복해서 마셨다고 합니다. 평소 이뇨제 등 저나트륨혈증을 초래하는 약물을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소룡은 사망 2개월 전 뇌부종 증상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이때 그가 호소했던 두통, 비틀거림, 구토 등이 저나트륨혈증 증상과 유사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이소룡이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배설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해 사망했다고 본다"면서 "이러한 장애가 나타나면 저나트륨혈증, 뇌부종, 몇 시간 내 사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이소룡의 사망 시점과 일치한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음... 제가 볼 때 상당히 신빙성 있는 가설인 것 같습니다. 암살설이나 독살설보다는 훨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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