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탐사 시추 본격 착수...그런데 시추 비용 장난 아님~

포항 영일만,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탐사 시추 본격 착수

 

포항 영일만,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탐사 시추 본격 착수

최근 정부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발표하며, 이와 관련된 탐사 시추 방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왕고래'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탐사 시추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동해 심해 유전 탐사 '대왕고래' 프로젝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이 지역에 다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노르웨이의 유명 유전 개발업체 '시드릴'(Seadrill)이 맡게 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드릴은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이 설립한 세계 최대의 해양 시추업체 중 하나로, 심해 석유 탐사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탐사 시추 방식과 과정

석유 탐사는 크게 지표지질조사, 물리탐사, 시추탐사 등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첫 번째 단계인 지표지질조사는 항공기와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형을 파악하고, 지질 구조를 탐사합니다.

이후 물리탐사 단계에서는 탄성파를 발사해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하여 석유 매장 여부와 규모를 파악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시추탐사에서는 대형 굴삭 장비를 이용해 직접 땅속 깊이 구멍을 파 석유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시추 작업의 도전과 기술 발전

일반적으로 석유는 지하 1~4㎞ 사이에서, 가스층은 6㎞ 이상 깊이에서 발견됩니다.

이로 인해 하나의 직경으로 시추를 하면 시추공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시추를 하면서 동시에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과 시멘팅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과거에는 수직 방향으로만 시추가 가능했지만, 시추 방향을 제어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경사정 시추나 수평정 시추도 가능해졌습니다.

 

시추 비용과 경제성

시추 비용은 전체 석유 개발 비용의 50~60%를 차지하며, 정부가 추산한 영일만 지역의 시추 비용은 1공당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의 성공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소 5번 이상의 탐사 시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석유와 가스가 발견되면 2035년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탐사 시추의 경제적 효과

포항 영일만에서 석유와 가스가 성공적으로 발견되면, 이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는 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또한, 국내 업체들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전망

정부는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 시추를 위해 헬리콥터 운영과 감독관, 무인잠수정 입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재정지원과 석유공사의 해외투자 수익금, 해외 메이저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20%의 성공률은 매우 높은 수치로, 전반적인 지질 구조도 좋다고 판단됩니다.

 

결론

포항 영일만의 석유와 가스 탐사 시추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 확보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따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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