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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2030세대, 실속 소비로 트렌드 변화: 저렴한 음식점과 절약 앱 인기

by 작가석아산 2024. 8. 8.

 

2030세대, 실속 소비로 트렌드 변화: 저렴한 음식점과 절약 앱 인기
2030세대, 실속 소비로 트렌드 변화: 저렴한 음식점과 절약 앱 인기

2030세대, 실속 소비로 트렌드 변화: 저렴한 음식점과 절약 앱 인기

최근 몇 년 사이, 2030세대의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절약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젊은 층의 이러한 변화는 저렴한 음식점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절약에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 또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30세대의 소비 변화와 그 원인, 그리고 절약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저렴한 음식점 인기

지난 4일 오후 10시, ‘생맥주 1900원’ 간판을 단 서울 관악구의 한 일식 주점 앞에는 방문객 4팀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4월에 새로 오픈한 이 주점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매주 주말마다 젊은이들로 가득 찹니다.

가격은 꼬치 하나에 900원, 파스타 한 접시에 69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인근에도 ‘생맥주 1900원, 닭날개튀김 900원’을 내걸고 문을 연 가게가 주말 저녁마다 대기가 필수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 젊은 층은 고가의 파인다이닝과 오마카세 대신 저렴한 음식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2030세대 소비 패턴 변화

2030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는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NH농협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2030세대의 외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습니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외식 건수가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도 2030세대에서 9% 감소했으며, 다른 연령대에서는 3% 감소에 그쳤습니다.

이들은 변동지출뿐만 아니라 고정지출도 줄이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2030세대의 최대 관심사는 ‘고정비 최소화’입니다.

지난해 4분기 20대의 통신비 건당 결제금액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2% 줄었으며, 30대는 32.8% 감소했습니다.

절약 애플리케이션 사용 증가

절약에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용자들끼리 서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건을 거래할 수 있는 ‘당근마켓’과 중국산 물건을 헐값에 구입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쿠팡 상품의 최근 수 개월간 가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풀센트’라는 앱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 증가

젊은 층의 사치품 지출도 줄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젊은 층의 절약은 한 번의 ‘플렉스’(과시형 소비)를 위한 양면소비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컸습니다.

하지만 농협은행 결제내역 분석에서 지난 상반기 액세서리점과 시계전문점에서 2030세대의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 14% 줄었습니다.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 명품을 결제한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63% 감소했습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결제 고객 수가 줄기는 했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30대는 38%, 40대는 20%, 50대는 11% 감소했습니다.

대신 이들의 관심이 향한 곳은 재테크입니다.

한 대형 증권사의 신규 위탁(주식)계좌의 20대 비중은 2022년 15.1%에서 2023년 15.9%, 지난 1~5월 17.3%로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30대 역시 같은 기간 21.8%에서 22.7%, 23.6%로 증가세입니다.

 

젊은 층의 소득 변화

2030세대가 실속 소비로 방향을 바꾼 것은 경기 침체를 피부로 체감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대 취업자의 상용직 비율은 2019년 84.7%에서 2022년 73.2%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임시·일용직 취업자는 같은 기간 11.0%에서 19.8%로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고졸 이하 저학력 청년층의 임시·일용직 비율은 2019년 17.0%에서 2022년 34.3%로 3년 만에 2배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이들의 상용직 비율은 같은 기간 77.9%에서 55.4%로 떨어졌습니다.

결론

코로나19로 여행 등이 어려워지면서 한때 젊은 층의 사치품 소비가 크게 늘었지만, 불경기 여파로 정반대 흐름이 시작되었습니다.

2030세대는 절약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기면서 일종의 유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의 절약 소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실속 소비와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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