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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30대 여성 55%, 20대 여성 48% 결혼하지 않을 것

by 석아산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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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55%, 20대 여성 48% 결혼하지 않을 것
30대 여성 55%, 20대 여성 48% 결혼하지 않을 것

저는 남성이고, 40대인데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결혼하지 못한 걸 수도 있고요!

그런데 만약 제가 여성이었다면, 솔직히 더 결혼하기 싫었을 것 같습니다.

 

커리어나 여러 면에서, 솔직히 한국에서는 여성으로 사는 것이 더 힘듭니다. 그건 저희 어머니를 보아도 알 수 있죠 ㅠㅠ

저는 우리 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한창 나이에, 저랑 동생 때문에 그간 쌓아온 모든 커리어를 날리버리셨죠.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럼 소식 볼까요.

젊은 20대의 40%가 결혼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특히 사회 진출이 가장 활발한 30대 여성은 55.7%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만혼(晩婚)을 넘어, 여성들의 강한 비혼(非婚) 의지가 심각한 저출산 현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데요.

 

자, 여기서 잠깐, 저는 저출산에 대한 제 의견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저출산이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한 명 한 명의 가치가 더욱 소중하게 생각될수록, 출산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출산율이 떨어질수록, 인간 하나하나에 대한 가치 평가는 높아집니다.

이건 선순환일까요, 악순환일까요? 만약 적은 인구라고 하더라도 국가를 유지할 수 있고, 저출산으로 초래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다문화주의, 이것이 정착하면 우리나라는 그럭저럭 살아남아 유지되어 갈 것입니다.

 

인프라가 지역으로 뻗어가고, 서울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되며, 단순노동은 인공지능이 하고, 인간은 창조적이고 소통을 중시하는 일을 하는 것... 이러면 성공인데, 아닐 경우 지방 도시의 슬럼화, 그리고 그 지방도시에 군림하는 지방 폭력조직 세력의 득세... 이런 것은 저출산이 불러올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이죠.

 

아마 저 둘 사이 어디쯤... 이 우리나라의 미래 모습일 것입니다.

뭐 그건 그렇고, 다시 이야기로 돌아오자면요,  젊은 세대 중 절반 이상은 경제적 여유가 있을 경우 결혼을 택하겠다고 했지만 30대 여성은 59.2%가 그럼에도 비혼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일 문화일보의 저출산 인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결혼 의향을 묻는 질문에 미혼 응답자 중 60%가 '결혼할 것', 40%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성별, 나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하네요.

 

남성은 20∼29세, 30∼38세 집단에서 결혼할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각각 69.4%, 67.4%를 기록했지만 여성은 긍정 답변이 절반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성별로 정말로 큰 차이가 나네요. 

 

특히 20∼29세 여성의 51.1%가 결혼할 것이라고 밝힌 데 비해 30∼38세는 44.3%만 이같이 답해, 유일하게 과반에 못 미쳤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커리어나, 자아실현 등과 연관된 것이겠지요. 저는 결혼을 안할 것이라는 여성의 대답이 격하게 공감이 되는데요!

 

결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MZ 세대들은 결혼은 '필수'(12.3%)보다는 '선택'(87.7%)이라고 답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20∼29세의 96.5%, 30∼38세의 92.2%가 이같이 답해 각각 80% 안팎에 그친 남성 응답자들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성공하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비혼과 결혼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8%가 '결혼', 42%가 '비혼'을 꼽았지만 30∼38세 여성은 유일하게 '비혼'의 응답률이 더 높았습니다.

 

30∼38세 여성은 59.2%가, 20∼29세 여성은 49.2%가 경제적 여유를 가진 경우에도 비혼을 선택할 것으로 봤습니다. 남성에서 비혼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0∼29세 30.2%, 30∼38세 32%에 불과했습니다.

결혼 필수 요소의 중요도를 물은 결과, '일자리’'가 5점 기준 4.4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주거 안정성'(4.40점), '자녀 양육 및 교육 여건'(4.20점), '가정, 사회 양성평등'(4.03점), '지역사회,인프라'(4.01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안정의 경우, 남녀 모두 결혼 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지만, 양성평등에 있어서는 성별로 응답 비율에 차이가 컸습니다.

 

20∼29세 남성의 59.4%, 30∼38세 남성의 58.1%만이 양성평등이 결혼 시 중요하다고 답한 데 비해 여성은 20∼29세 87.5%, 30∼38세 83.2%가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역시 이 양성평등에 대해서도 남성이 좀 루즈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이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데 끌려가듯이 결혼하는 게 가장 위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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