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세종 한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3.1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3.1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3.1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위를 하는 걸까요.

 

오늘은 3.1절... 1919년 3월 1일 울려퍼진 대한민국 독립의 염원, 그리고 순국 선열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그런데 당시 우리나라를 불법으로 앗아갔던 일본을 상징하는 일장기를 건다고요?

 

어떤 철없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경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가 어떻게 되려는지 참... 소식 보겠습니다.

일제에 저항해 대한독립을 외친 날을 기념하는 3·1절에 세종시 한 아파트 가구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려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일 세종시민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세대원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인기척이 없는 것으로 미뤄 세대원이 집에 없는 것 같다"며 "세대원을 만나는 대로 일장기 게양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관계자도 "현재 일장기 게양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집주인을 만나면 당장 내릴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사진과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인터넷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옆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3·1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