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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500년 전의 잉카 소녀 미라와, 복원 후 모습

by 석아산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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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의 잉카 소녀 미라와, 복원 후 모습
500년 전의 잉카 소녀 미라와, 복원 후 모습

이 500년 전의 잉카 소녀 미라는 보존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머리카락과 피부까지 살아있는 듯한데요.

이 잉카 소녀의 모습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잉카 소녀가 어떻게 발견되었고, 또 복원은 어떻게 했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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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잉카 소녀 미라

 

안데스 산맥에서 발견된 잉카 어린이들은 코카인과 맥주에 잔뜩 취해 제물로 바쳐져 동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브래드포드대 연구팀은 1999년 아르헨티나의 유야이야코 화산에서 발견된 잉카 시대 소녀 미라 2구와 소년 미라 1구를 조사한 결과 코카나무 잎과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어린이들이 숨진 잉카 왕과 함께 순장된 제물이었으며, 산 채로 묻히기 몇 개월 전부터 코카인과 치차(옥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중남미 맥주)가 체내에 축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물로 바쳐질 것을 알고 두려워했던 아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약과 술을 주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코카인과 알코올 성분은 아이들 중 최연장자인 13세(사망 추정 나이) 소녀 미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소녀가 곧 죽을 것임을 알고 저항했기 때문에 투약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얼음 구덩이에서 발견되어 '얼음 아가씨'로 알려진 이 소녀 미라는 방부제 없이 자연 상태로 아주 완벽하게 보존된 미라로 평가받습니다.

소녀 미라를 처음 발굴한 학자들은 "500여년 전 사망한 것이 아니라 마치 몇 주 전에 사망한 것 같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미라는 현재 아르헨티나 고산 고고학 박물관에서 전시 중입니다.

500년 전의 잉카 소녀 미라와, 복원 후 모습
500년 전의 잉카 소녀 미라와, 복원 후 모습

 

2. 잉카 소녀 미라의 복원

 

약 500여 년 전 남미 안데스 산맥 정상에서 제물로 바쳐진 잉카 소녀의 미라의 실제 모습이 구현되었습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여러 외신은 페루와 폴란드 연구팀이 3차원 스캔을 이용해 잉카 시대 미라의 얼굴을 복원했다고 전했습니다.

 

24일 언론에서 공개된 미라는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뚜렷한 광대뼈와 검은 눈,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생한 당시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신체 스캔, DNA 분석, 인종적 특성, 연령, 피부색 등 모든 것을 고려했습니다.

 

현지에서 '암파토의 여인'(Lady of Ampato) 혹은 '후아니타'(Juanita)로 알려진 이 미라는 1995년 페루 남부 암파토 화산 정상 부근, 해발 6000m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눈으로 덮인 산 정상에서 미라가 발견된 것은 놀라운 일이었으며, 그 미라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았던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이후 연구에서 놀라운 사실들이 순차적으로 밝혀졌습니다. 후아니타는 14401450년 사이 오른쪽 후두엽에 큰 타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당시 나이는 14-15세로, 키는 140cm, 몸무게는 35kg로 추정되었습니다.

특별히 후아니타가 이렇게 된 배경은 잉카의 신들에게 제물로 바쳐진 인신공양이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종교적 의식을 위해 제물로 바쳐진 것이었습니다.

 

처음 이 미라를 발견한 미국 인류학자 요한 라인하르트는 "살아 있을 때 그의 얼굴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후아니타의 발견은 잉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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