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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풍경2

전라남도의 봄~ 뒷산 산책... 넘 행복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전라남도 장흥입니다. 항상 봄은 일찍 오고, 겨울은 더디 오는 곳입니다. 장흥은 동국여지승람에는 '낙토(樂土)'라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굳이 직역하자면 '즐거운 곳'이겠고, 결국 편한 곳, 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이겠지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뒷산에선 지금 찔레꽃이 저물어 가고 있고, 멀구슬꽃과 인동덩굴꽃, 그리고 으아리 등이 펴 있습니다. 산책을 나서면... 산길로 향기 입자들이 동글동글~ 굴러 옵니다. 정말 기가 막힌 향기입니다. 뭐라고 묘사하기가 힘드네요. 확실한 것은, 인공적인 향수처럼 되바라진 향기가 아닌, 정말로 품위있는 향기라는 점입니다. 보리는 이제 황금빛으로 익어 넘실댑니다. 산책을 나서면 저 멀리 고금도와 약산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다도해의 절경입니다. 저 위 사진의 갯.. 2023. 5. 25.
산책과 저녁^^ 오늘 산책을 나섰습니다. 저는 전라남도 저 남쪽 끝 장흥에 살고 있습니다. 기리기리 흥하리, 장흥^^ 오늘은 바람도 불고, 시원합니다^^ 햇볕은 대지를 쬐지만, 바람은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네요^^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 바다, 옛날에는 바다를 '바랄'이라고 불렀습니다. 바랄, 바랄, 바라다.. 바다를 바라다, 뒷산 올라가는 길입니다, 넝쿨, 덩굴들이 손을, 아니 자기네 내장을 뻗쳐옵니다. 그들도 필사적입니다 뒷산 입구,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참나무입니다. 터줏대감입니다. 이 상수리나무는 팔을 뻗어 하늘을 훔칩니다. 그리고 비온 뒤 옆구리에서 만나를 뿜뿜합니다. 그리고 곤충들이 모여들죠 조금 가깝게, 그리고 조금 더.. 장수풍뎅이를 발견했습니다. 다리가 빨갛네요. 토종인가 봅니다. 열심히 삶을 지속합..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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