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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4

양자역학의 유령과 같은 얽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어떻게 밝혔나 양자역학은 고전역학과 완전히 다릅니다. 고전역학은 우리 눈에 보이는 거시적 물체들을 주로 다룹니다. 당구를 예로 들어보죠. 당구공은 다른 당구공과 충돌하면서 에너지를 일부 잃고, 궤적이 변화합니다. 이런 고전적인 세계에서, 확률이 개입할 여지는 없습니다. 고전적 역학에서는 어떤 초기 조건이 주어져 있으면, 세계는 법칙에 의해서 질서정연하게 결정론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나 양자역학의 세계, 원자와, 원자보다 작은 세계에서 물질은 그런 식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세계에는 확률이 개입합니다. 소립자는 여기에 있을 수도 있지만, 저기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세계이죠. 이 세계는 인간의 직관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입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할수록, 그 운동량에 대한 정.. 2022. 10. 13.
[속보] 노벨물리학상 알랭 아스페, 존 클라우저, 안톤 자일링거 연구 소개 방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어로 묵음이 들어 있어 '알랭 아스페'로 읽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알랭 아스펙트라고 소개하네요 ㅋㅋㅋㅋㅋ 이 세 분의 물리학자는 양자 얽힘에 대한 연구로 유명합니다. 셋 다 양자역학의 거두인데요, 벨 부등식이라는 것과 관련해서 혁혁한 연구 성과를 내신 분들입니다. 자, 벌써 머리가 아파오지요? 제가 저 셋 중 알랭 아스페의 연구를 한번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양자역학에 관심이 많거든요~ 물론 저는 문과생이라 깊게 알지는 못하니, 그저 의의 정도만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고자 합니다. 일단 이 아스페의 업적을 알기 위해서는 EPR 역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PR역설이란, 아인슈타인, 포돌스키, 로젠의 머릿글자를 딴 사고 실험입.. 2022. 10. 4.
[책리뷰] 오늘 말이 나온 김에, 양자역학 만화 '퀀텀' 소개합니다 양자역학이라!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일반인 뿐만이 아니다. 노벨상을 받은 최고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도, “양자역학, 그것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그것을 이해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자, 그럼 우리 깔끔하게 양자역학 따위는 포기하자. 양자역학 몰라도 삶에는 아무 영향이 없으니까....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이제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는 등, 그 과학적 결실을 겨우 맛볼 수 있게 된 시대인데, 이 중요한 개념을 그냥 포기하자고?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가? 그냥 조금만, 상식선에서라도 그 기본 개념 정도는 알아둬도, 나쁘지 않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무려, 만화책이다!!!! 신난다. 재미난다. 술술 읽힌다. 가끔 프랑스식.. 2022. 5. 23.
문과생이 설명하는 양자컴퓨터 오늘은 여러분께 요새 화두인 양자컴퓨터가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골수 문과생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양자컴퓨터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제가 드디어 미쳤나 봅니다 흑흑 어쨌든,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위대한 과학자 ‘리처드 파인만’도, “당신이 양자역학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양자역학을 이해한 것이 아니다.” 라고 했으니, 어차피 어려운 건 전공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해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양자라는 것은 도깨비와 같은 성질을 가졌습니다. 양자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 알갱이 같은 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두 가지 상태가 중첩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관측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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